2021년 매헌 윤봉길 농민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윤봉길 의사 탄신 113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저한당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182-10)에서 개최됐다. 매헌 윤봉길 농민상은 윤 의사의 협동조합운동 등 농업 · 농촌 · 농민운동가의 삶과 생명창고 사상을 계승하고자 지난 2011년 사단법인 매헌 윤봉실 월진회에서 제정한 상이다 이날 매헌 윤봉길 농민상 시상식에서는 △ 박용한 대한한돈협회 진주지부장 (농민권익보호) △ 조영상 자연을 닮은 사람들 대표 (신농업인 부문) △ 정상진 홍성친환경농업협회 회장 (협동조합 부문) △ 이미옥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수석 부회장 (여성농업인 부문) △ 강철민 전농 경산시 농민회 사무국장 (청년 농업인 부문) △ 안서영 세종시 4-H 연합회장 ( 여성 청년농업인 부문) 등 6명이 수상했다. 농민권익 보호부문 수상자 박용한 지부장은 지자체와 가축분뇨 퇴비 액비의 농경지 환원을 촉진하고 경종농업과 연계하는 자원 순환농업을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축 분뇨 자원화 및 친환경양돈업 기반조성에 크게 기여한 점 등이 높이 평가 받았다. 신농업인 부문 수상자 조영상 대표는 어렵고 고비용이 드는 유기농업의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 농촌이 더 이상 소멸되거나, 어려워지지 않도록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손잡고 노력' 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전총리는 지난 16일 한국4-H중앙연합회 · 한국청년농업인연합회 초청으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 청년농업인들과 함께하는 농담(農談) ’ 자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 국가 균형발전차원에서 농촌이 소멸되지 않도록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며 “ 농촌을 지키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이 내가 농촌을 지키며, 앞으로 농촌에서 왕이 되겠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지켜 준다면 더 이상 농촌은 어렵거나 소멸되지 않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전총리는 ‘ 소멸위기의 지역사회, 미래는 있는 가’ 주제로 청년이 묻다‘ 농담(農談)’으로 진행한 자리에서 농촌의 인력난 해소 방안, 저출산 인구절벽 문제 해결방안, 식량안보, 청년 공감 및 역할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청년농업인들과 허심탄회한 시간을 가졌다. 정 전총리와 청년농업인들과 농담(農談)의 주요내용을 요약 · 정리한다 □ 홍승권 청년농업인 (경기도 한국 4-H중앙회장) : 최근 코로나로 인해 도시의 젊은이들이 일
도시농업공원은 도시민의 정서 순화와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도시농업을 주된 목적으로 조성한 공원을 말한다. 강동도시농업공원, 양천도시농업공원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8곳이 조성된 가운데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산책과 더불어 텃밭 활동을 즐길 수 있는 ‘ 도시농업공원 ’ 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 맞춤형 ‘도시농업공원 텃밭 모델 4종’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이 도시농업공원 안에 텃밭 조성이 필요하고 (96%), 텃밭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92.2%)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모델은 ‘유아․아동 농업체험 텃밭’, ‘보행이 자유로운 텃밭(무장애 텃밭)’, ‘고령자 세대 텃밭’, ‘반려동물 동반 텃밭’이다. 먼저, 유아 ․ 아동 농업체험 텃밭은 체험과 교육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텃밭, 놀이와 휴게공간을 결합한 텃밭정원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텃밭 작물은 교과과정과 연계해 상추, 케일, 다채 등 잎채소, 방울토마토, 고추, 가지 등 열매채소, 당근, 봉선화, 백일홍, 로즈마리 등 화훼류, 수생식물 등으로 구성했다. 보행이 자유로운 텃밭은 휠체어, 보행 보조기구
최근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으로 ‘치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농촌환경 자원과 농업을 활용한 치유관광은 농촌의 풍경과 건강한 농산물, 향토음식, 지역주민과의 정서적 교류 등을 통해 도시와는 다른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정서적 치유를 돕는다. 농촌자원 활용 치유프로그램 보급사업은 농촌의 다양한 치유자원을 소비자 맞춤형 프로그램에 도입해 농촌다운 지역문화 콘텐츠를 경험하고 주민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 회복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기존 여가활동, 교육 위주의 농촌체험과 다른 점은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의 회복 등 건강증진을 위한 치유적 요소를 강조해 운영된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이같은 소비자 요구에 따른 농촌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농촌자원 활용 치유프로그램 보급사업을 통해 올해 전국 10개소에서 치유프로그램을 시범 추진한다. 올해 시범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마을형과 경영체형으로 나뉘며, 마을형은 6개소, 경영체형은 4개소이다. 마을형은 치유관련 농업과 경관, 인적자원을 보유한 마을이 대상이며, 주민 주도의 치유관광 서비스를 위한 운영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치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이창재) 소속기관인 국립양평치유의숲(센터장 백난영)은 7일 ESG 가치를 실현한 ‘선비 도시락’을 출시해 주목 받고 있다. 양평치유의 숲은 경기도 양평 ‘택당 이식 선생’이 향유한 조선시대의 선비 산림휴양문화를 반영하여 산림치유프로그램 ‘풍림(風林)’을 운영하고 있다. ‘선비도시락’은 양평지역 문화적 가치인 선비의 풍류, 지역 특산품 및 도시락 생산업체를 활용하여 더불어 성장하는 산림복지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출시됐다. 선비도시락은 양평 특산품 부추와 주요 농가 상품인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부추주먹밥, 부추돼지고기말이, 돼지불고기 샌드위치, 부추에그 샌드위치 등 구성품목에 따라 ‘엣헴엣헴 선비도시락’, ‘힙(한)선비 피크닉 도시락’ 등 총 2종으로 구성하여 연령과 기호에 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도시락 용기는 생분해 펄프를 사용하고, 개인수저와 물통을 가져오도록 하는 ‘행복한 불편함’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탈(脫)플라스틱 실천, 온실가스 저감 노력과 산림자원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백난영 국립양평치유의숲 센터장은 “ESG가치 실현 선비도시락 출시로 환경보호, 생명윤리 등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겠다.” 면서 “앞으로도 적극적 산림
올해 과수화상병이 지난 5월부터 기존 다발생 지역인 충북 충주․음성․제천, 충남 천안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어 최근 충남 예산과 경북 안동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등 전국 사과주산단지로 확산 움직임을 보여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4일 현재까지 4개 도 13개 시군, 231농가 108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였고, 올해는 개화기가 빨리 도래하여 예년에 비해 20일~1주일 정도 빠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평년보다 과수의 생육이 빨라짐에 따라 전국 사과․배 과원 대상 예찰시기를 앞당겼고 또한 농가 신고로 발견이 빨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6월 4일 그동안 과수화상병 발생이 없었던 충남 예산과 경북 안동 소재 사과 과원에서도 확진된 것으로 밝혀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은 18,705ha(’20, 통계청)로 우리나라 전체 재배면적(31,598ha)의 59.2%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는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4일에 각 도 농업기술원 원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
올해 유기농 데이는 전 세계가 기후위기의 대응방법을 고심 중인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소비로 기후위기 해결해요!’ 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사) 한국친환경농업협회 ·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이하 “친환경협회”)는 6월 2일 “유기농데이”를 맞이하여 행사 및 이벤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유기농데이를 기념하여 추진한 주요행사 중 하나인 과천 렛츠런파크 내 바로마켓에서 열린 친환경농산물 한마당 행사는 친환경농산물 홍보 부스 운영 및 논생태 체험 등을 진행했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꾸러미 나눔, 유기농 벼 재배 화분 증정 등 이벤트도 실시(6.2)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사는 주부 김 모씨는 “ 오늘 바로마켓 직거래 장터에 와서 친환경농산물을 싸게 구입했다”고 하면서 “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려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6개 지역 유기농 논에서 손 모내기 행사를 통해 논생태 교육 및 손모내기 체험, 친환경농산물 수확, 풍물놀이 등 지역별 특색을 담은 친환경농업 관련 체험을 실시했다. 손 모내기 행사는 경기 양평·연천·안성, 강원 원주, 충북 괴산, 전남 장성의 유
한국친환경농업협회를 비롯한 전국먹거리 연대와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서울시 · 서울시 교육청은 편의점 바우처 지원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아이들 건강과 친환경농민들을 위한 사업으로 원점 재검토 할 것을 촉구했다. 친환경농업협회는 지난 17일 서울시 무상급식 예산 편의점 바우처 지원사업에 대한 성명서을 통해 “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친환경 농민들과 학교급식 관련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자 중앙정부와 국회, 각 시도 및 교육청은 학교급식 예산을 활용하여 친환경식재료 꾸러미를 학생들의 가정에 공급하게 하는 모범적 사례를 추진한 바 있으며, ‘서울형 학생 식재료 바우처 사업’을 실시하는 등 모범적인 상생의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 지난 10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원격수업으로 친환경급식 계약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함께 학교급식을 먹지 못한 서울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이달 20일부터 제로페이 10만 포인트를 모바일로 지급하고, 이를 시중 프랜차이즈 편의점에서 사용하는 ‘바우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고 하면서 “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품들은 가격경쟁을
최근 국가 차원의 ‘탄소제로 2050’, ‘그린 뉴딜’ 선언에 따라 농업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공재로서 농업환경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업환경자원정보관리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일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는 「농업환경자원정보 관리 현황과 개선과제」를 다룬『NARS 현안분석』을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공재로서 농업환경 자원의 개선, 관리 및 보전에 대한 국내외 정책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농업정책이 농업생산 위주로 추진되고 있어 농촌정책과 환경정책 차원의 자연환경 보호, 생물다양성 증진 및 환경오염 감소사업 들과 충분히 연계되지 않은 실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 그동안 농업의 환경 이슈는 환경오염 최소화에 필수적인 환경 영향 지표 등이 효율적으로 관리되지 못하였고, 생산성 증대 중심의 농축산업으로 인한 야생동물들의 서식지와 생태계 파괴, 농업용수 오염 및 토양침식, 홍수, 지하수층 오염 및 수량 부족 등 오염 문제만 강조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현 농업환경자원정보들은 비료, 농약 등 투입재 사용량 등 환경에 주는 직접 영향을 반영하지 못하는 단순 지표로
“국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물질적 토대와 더불어, 건강한 먹을거리, 일자리, 깨끗한 환경, 교육, 공동체, 문화, 여가, 정서적 안정 등이 균형있게 갖추어져야 한다. 그 뿌리에 농업과 농촌이 있고 그것을 감당하는 농민이 있다. 농업과 농촌이 국민의 일터, 삶터, 쉼터로서 다원적 기능을 충실히 하도록 하고, 이를 담당하는 농민을 행복하게 해야 국민이 행복하다 ” 지난 25일 양재동 aT 센터 중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들을 담은 ‘ 국민에게 농업 · 농촌이란 무엇인가 ’ 묻고 그 답을 찾기 위한 북 콘서트 행사가 지역재단 창립 17주년 행사로 열렸다. 온,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박경 지역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 올해는 농정틀 전환과 국민 총행복 농정 실현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 농어민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 ‘ 농어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 라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절실한 때이다 ” 며 “ 여러 휼륭한 필진을 모시고 이런 과제를 담은 < 농민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 란 책을 였었다 " 며, 이번 창립기념행사는 이를 발표하는 출판기념회도 겸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 국민에게 농업, 농촌 ' 이란 총괄을 맡은
‘경축순환(耕畜循環)농업’ 추진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가 올해부터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 등 가축분뇨 처리 및 비료생산 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가축분뇨 처리 및 비료생산 시설 확충 사업은 ‘경기도형 경축순환농업 추진방안’의 일환이다. ‘경축순환농업’은 농업인이 가축분뇨를 사용해 작물을 기르고, 볏짚 등 작물의 부산물을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는 농업으로,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문제 해소와 환경과 조화되는 축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가축분뇨는 퇴비로 전환하여 토양 양분공급의 중요한 자원이었으나, 화학비료 사용량 증가, 농경지 감소로 인해 가축분 퇴비의 이용이 감소하여 축산농가는 분뇨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도는 우선 대규모 농경지주변을 중심으로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 28곳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 시설을 1차 부숙을 거친 중기 이상의 퇴비를 저장 부숙해 마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개별농가의 축분을 수집, 부숙 후 농경지에 살포할 수 있는 비료자원으로 만드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14곳을 신규로 설치한다. 아울러 가축분뇨를 전문적으로 처리해 에너지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