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친환경먹거리 예산 복원을 위한 생산자 - 소비자 결의대회가 지난 11일 서울 역사박물관 앞에서 전국의 친환경농업인 · 소비자 등 관련 인사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전국 먹거리 연대 등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먹거리 예산 복원 시민행동이 주최한 이번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친환경 먹거리 예산 복원 및 친환경농업 직불금 등 친환경농업 관련 예산 확대 등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배출 감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 중립실현을 위해 친환경농업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친환경농업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고 하면서 “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예산을 어느 정도 편성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 직불예산 확대 등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옥자 전국 먹거리 연대 상임대표는 “ 친환경 농산물 임산부 꾸러미 지원사업은 국가에서 공모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고, 정부에서도 모범사업으로 인정했음에도 현 정부 들어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 이제 국회의 예 . 결산 정국이 시작된 만큼, 국회 차원에서 먹거리 예산 및 지구환경을 위한 정책예산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대회에 참가자들은 △ 친환경직불금 예산 확대 △임산부 ·초등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먹거리 정부예산 복원,△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한 먹거리 기본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