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56세)을 지명했다.
송미령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쳐 장괸이 되면 농식품부 첫 여성 농정 수장이 된다. 송 후보자는 서울 창덕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서울대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해 농업 / 농촌 정책 연구 본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도시 농촌 삼생 모델과 국토 균형발전 등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해 와, 농촌지역 개발에 적입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 소감에서 “ 어려운 시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하면서 “ 경기 불황과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국민 모두가 어렵습니다. 농자재 · 비료 · 유류 등 경영비 상승에 대응하여 농업인을 위한 소득 · 경영안정장치를 강화하면서 수급 불안이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켜 소비자 여러분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것이 농식품 정책의 급선무이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자는 특히 “ 역량과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농촌에 유입될 수 있도록 우리 농업을 생산성과 부가가치 높은 미래성장산업으로 혁신하고, 인력부족과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여 농업 전반을 스마트화하면서, K-농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통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며 “ 지역소멸에 대응하여 우리 농촌을 살고, 일하고, 쉴 수 있는 가치있는 공간으로만들어야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미약하지만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