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광양 유기농 매실을 6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매실은 대표적 알칼리 식품으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 염증을 예방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 위장 건강과 장운동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시원한 매실청 음료 한잔이 몸의 체온을 낮추고 활력을 불어넣는데 제격이다. 광양 다압면에서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는 김정윤 씨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가족을 돌봐야 하는 사정으로 1999년부터 고향으로 내려와 매실과 배 농사를 시작했다. 관행 농법으로 생산하다 보니 판매처에 한계가 있었고, 생산자가 많은 만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전남도 친환경농업 교육과 선진지 견학 지원을 통해 2005년부터 친환경 매실 농업을 시작했다. 현재 5.4ha에서 연간 50톤의 유기농 매실을 생산, 1억 원 정도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 판매처는 농협을 비롯해 자연드림, 초록마을, 두레생협, 한살림 등으로, 국내 유수의 친환경 전문 유통매장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김정윤 씨는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면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확의 기쁨과 작물을 연구하는 재미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올해 전남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 사과 재배 농가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병해충 방제 도움을 줄 ‘친환경 사과 병해충 관리 매뉴얼’을 제작·발간했다. 매뉴얼은 언제 어디서든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핸드북 형태의 전자책으로 제작됐으며, 병해와 해충 분야로 나뉘어 구성됐다. 특히 친환경 재배에서 문제가 되는 노린재류를 포함해, 친환경 사과원 병해충 대응 방안과 관리 요령을 담았다. 1장 병해 편에는 ▲주요 병해 발생 시기와 발병 부위 ▲겹무늬썩음병 등 주요 병해 8종 ▲병해 친환경 방제 기술이, 2장 해충 편에는 ▲주요 해충 발생 시기와 발병 부위 ▲갈색날개노린재 등 6종 주요 해충 생리적 특성 ▲노린재 발생 밀도 ▲기피제 활용법 등이 수록됐다. 공개된 매뉴얼은 경기도농업기술원 누리집(nongup.gg.go.kr) 및 국가기록포탈(archive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열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2023년부터 친환경 사과원에서 발생하는 해충에 대한 종합 방제 기술을 개발해 왔다”고 하면서 “연구 성과가 담긴 매뉴얼이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와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8일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와 함께 기습적으로 쏟아진 우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12시부터 19시 사이 안동, 영주, 청송 등 경북 북부지역에 직경 0.5~1.5cm 내외의 우박이 약 5~10분간 내려 사과, 복숭아, 고추 등 농작물의 잎이 찢어지거나 열매 표면에 상처가 나는 피해가 발생했다. 과수의 경우 우박 직후에는 피해에 대한 과대평가 우려가 있으므로 2~3일 경과 후 잎의 탈락 여부에 따라 적과량을 조절하고, 2차 병해 방제를 위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새순이 부러진 가지는 피해 부위 바로 아랫부분에서 절단해 새순을 발생시켜 새가지를 유인한다. 고추는 피해 발생 1주일 이내에 병해 예방을 위한 약제를 살포하고 4종복비 또는 요소 0.2%액을 5~7일 간격으로 1~2회 엽면시비해 생육을 회복시켜 준다. 특히, 우박 피해를 심하게 받았을 경우 고추묘를 새로 심는 것보다 피해받은 고추의 측지를 유인해 잘 관리하면 어느 정도 경제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 우박은 연중 60% 이상이 봄철에서 여름철로 접어드는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국지성이 매우 강해 같은
경상남도 (도지사 박완수)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국제식품박람회(THAIFEX – Anuga Asia 2025)'에 참가해 도내 우수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홍보 및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태국 국제식품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박람회로, 세계 각국의 식품 관련 기업과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식품 산업의 중심 무대이다. 경상남도는 도내 11개 농식품업체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구성하여 김치, 떡볶이, 건강스낵 등 총 28개 품목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수요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펼쳤으며, 그 결과 해외 유통업체 및 수입업체와의 수출 상담을 통해 29일 기준, 50만 불 규모의 업무협약(MOU)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성과는 경상남도와 경남무역, 참여업체 간의 긴밀한 협업과 체계적인 사전 준비가 어우러진 결과로 도내 농식품의 안정적인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 동남아시아는 한류 열풍과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유통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농산물 202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GAP 인증 농산물은 생산부터 수확, 저장,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농약 등 유해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로, ‘농약관리법’과 ‘식품위생법’ 기준에 따라 유기합성농약 사용까지 포함해 관리된다. 연구원은 GAP 제도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판매되는 GAP 인증 농산물 36개 품목, 총 202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475종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블루베리 · 두릅 · 부추 · 쌈배추 · 팽이버섯 등 12개 품목 (91건)에서는 어떠한 농약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24개 품목(111건)에서 검출된 농약 성분은 모두 국가 기준인 잔류허용기준(MRL) 이내로 확인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문수경 농수산물검사부장은 “ GAP 인증 제도 시행 이후 인증 품목, 농가 수, 재배 면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 며, “GAP 인증 농산
농협하나로유통(대표이사 임영선)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2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전국 직영 하나로마트 24개소에서 80여 개 주요품목에 대해 최대 70% 파격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매장은 고양, 삼송, 수원, 성남, 동탄, 광주, 울산, 김해, 목포, 신촌, 성서, 달성, 양산, 봉담, 창원, 양주, 포항, 서대문, 남악, 옥동, 군위, 남양, 반림, 사파점 등 24곳이다. 이번 행사는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주요 제철 농축수산물(수박, 한우, 전복 등) ▲각종 인기 가공식품(라면, 즉석밥 등) ▲필수 생활용품(세제, 휴지 등) 등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정부재원 활용 농축산물 할인 ▲점포별 자체 사은·경품 증정 ▲장바구니 쿠폰 제공 등 매장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영선 대표이사는 “ 농협하나로유통 창립 10주년을 맞아 함께 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 며 “ 앞으로도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농업인이 정성껏 생산한 우리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5월 28일(수)부터 5월 29일(목)까지 이틀간 온라인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플랫폼(ZEP)에서 ‘2025년 청년 산림일자리 메타버스 박람회(이하 청산메박)’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청산메박은 산림분야 취업 및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청년 865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림 관련 20여 개 기관·기업 현직자와의 1:4 소그룹 상담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면접, 창업 비즈니스 모델(BM) 평가 등 맞춤형 상담 ▲인공지능(AI) 채용 경향과 창업 성공 사례 중심의 특강 등 실전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참가자들은 온라인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내 ‘숲속 랜선마켓’과 ‘임업정보’ 공간을 통해 산림창업 우수사례와 지원사업 정보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기관·부서별 홍보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디지털 기반의 상호작용형 취·창업 지원을 체험했다. 최무열 원장은 “산림에서 미래를 찾는 청년들에게 이번 박람회가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청년 산림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
전국한우협회 (회장 민경천)가 농협의 사료가격 및 도축비 인상 계획에 맞서 농협중앙회 본관 앞 릴레이 집회를 비롯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한우협회는 지난 5월 29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협사료의 일방적인 사료가격 인상과 농협경제지주 4대 공판장의 도축수수료 인상 계획 등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농협사료는 5월중 전 축종 사료가격을 kg당 15원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알려왔다. 또한, 농협경제지주 4대 공판장은 6월 1일부터 도축해체수수료를 두당 1만원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우협회는 지난 5월 15일 성명서를 통해 " 한우 1두당 170만원이 넘는 적자를 감당하고 있는 농가에게 사료가격과 도축비를 동시에 올리겠다는 것은 농가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결정이다 "며 " 즉각적인 가격인상 철회를 강력 요구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 집회에 참석한 한우농가들은 " 환율 하락 등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농가반발이 거센데, 이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생산비 인상 강행 행태에는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 한우농가 더는 물러설 곳 없다, 총력을 다해 사료가격 인상을 저지하자” 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경천 한우협회 회장은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이 식품 및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을 위해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과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5월 28일 오전 11시에 백현동 원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건국대학교 원종필 총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체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식품 및 바이오 분야 공동연구 및 프로젝트 기획 ▲ 관련 분야 상호 연구 및 교육 ▲전문가 지식정보 및 자문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백현동 원장은 “건국대학교와 협력모델 구축을 통해 식품 및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기반 조성에 힘을 다하겠다”며 “특히 관련 연구를 위해서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관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국가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사진] 서울우유협동조합 A2+우유 5종 A2우유가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 문진섭)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A2우유의 장 건강 관련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되면서, A2우유의 우수성이 해외 학계에도 알려지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11월 A2우유가 장내 유익균의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국내 8개 소화기 연관 학회 학술대회인 ‘KDDW 2024’에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국제 학술지에 등재되며 의미를 더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를 중심으로 전개 중인 A2우유의 확산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A2우유 관련 논문이 실린 ‘플로스 원 (PLOS ONE)’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Public Library of Science)에서 발간하는 국제 온라인 학술지로, 생명과학부터 사회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다루며 최근 5년 연속 저명 학술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돼 있다. 이번 연구는 우유 섭취 시 소화 불편을 겪는 성인 남녀 40명을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녹조로부터 국민이 안심하는 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 2025년 녹조 중점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여름(6~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데다 강수량은 6월에 비교적 많고 7~8월에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이를 고려하여 △(사전 예방) 주요 오염원 집중관리, △(사후 대응) 녹조 제거 강화, △(관리 체계) 감시 (모니터링) 강화 및 중장기 계획 마련이라는 녹조 중점관리 3대 부문 10대 추진과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1. 사전예방 ( 주요 오염원 집중관리) 첫째, 토지계 오염원, 가축분뇨, 개인하수 집중관리, 녹조 중점관리지역 지정·관리로 녹조를 사전에 예방한다. △(토지계 오염원 집중관리) 토지계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인공습지 등 비점저감 시설을 확충·개량하고 야적퇴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하천변 또는 제방에 방치되거나 부적정하게 관리된 야적퇴비는 비가 오면 하천으로 유입되어 수질오염과 녹조를 일으킬 수 있다. 이들 야적퇴비는 소유주 확인이 곤란한 경우가 많아 관리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해 낙동강 본류와 한강 · 금강 · 영산강 · 섬진강 일부를 조사한 데 이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22일)을 맞아, 산림경관이 생태계 보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자원임을 강조하며, 생태적 기능과 시각적 가치를 잇는 통합적 산림경관 관리의 중요성을 밝혔다. 최근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생물다양성 위기와 경관 단절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British Columbia, BC)의 통합 산림경관정책이 국내 산림정책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고 밝혔다. BC주는 2021년부터 「Forest Landscape Plan(FLP)」를 통해 생태적 기능,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변화 대응, 원주민의 전통지식 존중 등을 반영한 10년 단위의 장기 산림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Visual Resource Management(VRM)」를 도입해 산림개발의 시각적 영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조정함으로써 경관의 미적 가치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산림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림청도 ‘명품숲’ 지정·관리 제도를 통해 생태적 가치와 시각적 아름다움을 함께 고려한 산림자원의 보전 및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100개소 이상의 명품숲이 지정되어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