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온실가스 감축 및 경제성 제고 등을 위한 소 단기사육 모델 개발을 위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牛)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축산농가에게는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성이 높은 사육방식을 개발․지원하고자 농협경제지주와 손잡고「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소 사육방식은 생산측면에서 품질 제고 등을 위해 사육기간 장기화 및 곡물 사료 의존도 심화 등의 고투입 ․ 장기사육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어 농가들은 생산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비육우 사육기간은 `00년 약 23개월에서 `10년 약 28개월, `20년 약 30개월 증가했다. 환경측면에서는 장기 사육방식 등으로 인해 분뇨 및 온실가스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환경부하 가중이 심화되고 있는 등 장기적으로 사회적 후생과 축산업 경쟁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따라 소 사육기간 단축 및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선 등을 통해 소 출하 월령을 30개월에서 24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경우 마리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75% 수준으로 낮출 수 있으며, 사료비는 마리당 약 1백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
개화기는 지역․품종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사과나무의 꽃피는 시기를 맞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 살포 채비가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 김두호 차장은 15일 경북 군위군 부계면에 있는 사과 농장을 찾아 ‘과수화상병 예측정보(http://www.fireblight.org)’를 활용한 약제 살포 현장을 점검했다.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이하 예측정보)는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가장 근접해 있는 3개 지점의 ‘꽃 감염 위험도’를 4단계 (낮음-다소 높음-위험-매우 위험)로 구분해 일자별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김 차장은 경북과 군위군의 과수화상병 개화기 약제 살포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예측정보를 활용한 약제 살포 작업에 나선 농업인과 식물방제 관계관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한 약제를 제때 주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다.”며 “약제 살포 후에도 과수원을 수시로 살펴 과수화상병 증상 유무를 점검하고, 증상 발현 시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농업기술센터에 신속히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사과 농장은 농촌진흥청 지원 사업으로 ‘원격 병해충 방제 시스템’을 구축한 곳이다. 이 시스템은 방제에 드는 노동력을 줄이고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지원 대상마을 10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농촌관광 회복을 위해 소규모·개별화되는 관광 유행에 맞춰 올해 처음 진행되는 사업으로, 선정된 농촌체험휴양마을에는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시범운영, 홍보·마케팅, 마을사업 관계자 역량강화 교육 등을 위해 연간 총 18억 원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서면·현장 평가를 통해 신청마을의 사업 의지와 목표, 마을사업 계획 내용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사업대상 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농촌관광 전문가와 마을을 1:1로 연결하여 최대 8회 이상 전문 자문을 실시하여 개별 관광객 대상 체험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정미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코로나19로 어려운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새로운 관광 유행에 맞는 소규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쟁력을 높이고, 침체된 농촌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로 현장 체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농촌체험꾸러미를 지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4월 13일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일원에서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암 산림청장, 정운천 국회의원,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진안군수,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의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은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산1-2번지 일원 617ha 사업부지에 총사업비 844억 원을 투입하여 치유(힐링)와 교육, 체험,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2024년 2월 완공 예정이다. 본 시설은 산림치유에 대한 다변화된 미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조성계획을 추진해왔으며,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다양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서남권 산림치유의 거점이자 상징적인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을 조성함에 있어 핵심시설 지구를 선정하여 건축·조경시설 등 주요시설을 집약 배치하였다. 이는 자연경관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접근성과 이용 동선 등을 고려하여 각 시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통합센터와 숙소 등 건축물은 목구조로 시공할 계획으로 이는 국산목재의 사용을 늘리는 동시에 자연친화적 목재를 사용하여 실내공간에서의 치유 효과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는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농수산식품 및 콘텐츠 수출 활성화와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수산식품 및 K-콘텐츠 수출 활성화 협력 ▲저탄소 식생활 ‘코리안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공동전개 및 글로벌 확산 등 ESG 가치 실천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 사회는 디지털 콘텐츠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채로운 콘텐츠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로 유통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세계적으로 각광 받은 K-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들이 해외 수출로 이어지는 순기능을 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한국의 우수한 농수산식품과 K-콘텐츠 수출이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칠 계획이며, 이 밖에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추진하는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공동전개를 통해 양사가 위치한 광주전남혁신도시 지역을 비롯해 해외에까지 저탄소 식생활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사진)에 정황근 (62) 전 농촌진흥청장을 지명했다. 정 후보자는 충남 천안 출생으로 서울대에서 농학학사 학위를 받고 제20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 농어촌정책국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박근혜 정부 땐 경제수석비서관실 농축산 식품비서관을 지냈다. 현재 충남대 농업경제학과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윤당선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에 대해 “ 농식품 요직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업정책 전반을 설계하고 농진청장 재임시절 첨단 융복합 기반 생산성 향상, 스마트 농법 등에 기여했다 "며 ”현안 해결은 물론 농림축산식품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장관 후보자 공동기자회견에서 “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 잘사는 농민을 만드는데 미력하지만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바치고자 한다”며 “ 농업은 식량안보를 지키는 중요한 산업이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후보자는 “ 농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환태평양 동반자협정(
한국농수산대학은 산하 부속기관인 산학협력단 (단장 정달상)과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주) (대표이사 강성민, 이하 우듬지팜(주))이 4월 13일(수) 한농대에서 산학협력을 위한 가족회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듬지팜(주)이 한농대의 제1호 가족회사가 되었다고 밝혔다. 가족회사는 대학과 기업 간 맞춤형 교육, 연구, 기술사업화 협력을 바탕으로 인적ㆍ물적자원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대학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완성하고 기업은 기업경쟁력 향상을 도모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농대는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산학협력단에 가족회사 운영 규정을 마련하고, 국내 최초 한국형 반밀폐형 최첨단 지능형농장 (스마트팜) 온실 조성 등 지능형농장 (스마트팜) 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우듬지팜(주)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산학 간 연계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학생 현장실습 및 교수 산업체 연수에 대한 협력, 기술이전 및 기술정보 교환, 맞춤형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기관의 시설․장비․인력의 공동 활용 등 두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듬지팜(주)의 강성민 대표는 “한농대의 제1호 가족회사
앞으로 50년 뒤인 2070년대에는 주요 과일의 재배 지역이 크게 달라질 전망인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최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한 6대 과일의 재배지 변동을 예측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연구진이 주요 과일의 총 재배 가능지 (재배 적지와 재배 가능지)를 2090년까지 10년 단위로 예측한 결과, 사과는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배, 복숭아, 포도는 2050년 정도까지 소폭 상승한 후 감소했다. 단감과 감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사과는 과거 30년의 기후 조건과 비교하면 앞으로 지속해서 재배 적지와 재배 가능지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2070년대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는 2030년대까지 총 재배 가능지 면적이 증가하다가, 2050년대부터 줄어들고, 2090년대에는 역시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복숭아는 2030년대까지 총 재배 가능지 면적이 과거 30년간 평균 면적보다 소폭 증가하지만, 이후 급격히 줄어 2090년대에는 강원도 산간지에서만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는 총 재배지 면적을 2050년대까지 유지할 수 있으나, 이후 급격히 줄어들며 20
산림청은 지난 9일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원에서 녹색연합,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민간단체 · 관계기관과 함께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된 산양(천연기념물 217호)의 먹이주기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울진 · 삼척 대형산불로 서식처와 먹이 공급원을 잃어버린 산양을 구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산림청 국립소광리산림생태관리센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비롯해 녹색연합과 20여명의 시민자원봉사자도 함께 참여했다. 시민자원봉사자와 참여기관 직원들은 산양이 즐겨먹는 뽕잎(500kg)을 미리 준비해 배낭에 나누어 담고, 산양이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서식지까지 도보로 운반하여 먹이를 공급하면서 구조 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1970년대까지 전국 산지 곳곳에 산양이 서식했지만 서식지 훼손과 밀렵 등으로 현재는 국내 600∼700개체 정도만이 강원도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인근, 설악산 및 울진·삼척 등지에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산양 먹이주기 활동이 이루어진 울진 소광리와 두천리, 삼척 풍곡리 등 울진·삼척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국내 100개체 이상 대규모 산양 서식지 중 한 곳이며, 동시에 국내 최대의 금강소나무 군락지이다
산림청은 어린이들이 국산목재를 만지고 느껴볼 수 있도록 어린이집 실내 환경을 친환경 국산목재로 바꾸는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 참여 희망 어린이집을 4월 7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에서는 지난해 서울 목원초등학교, 대전 노은초등학교 등 4개 초·중등학교에서 교실환경을 목재로 바꾸는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는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목재를 활용한 실내 환경 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목재로 실내 환경을 바꾸면 숲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피톤치드가 일정량 공기 중으로 방출되며, 피부질환 및 호흡기질환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목조건축이 보편화된 일본의 아이치 교육대학에서는 목재를 사용한 공간과 콘크리트를 사용한 공간에서 학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목재 실내 환경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집중력 개선과 창의력 증진을 더 많이 체감하였다고 한다. 이번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 산림청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4월 29일까지 관내 시·군·구청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영유아보육법」제10조의 어린이집 중에 법인·단체 등 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8일 공사 제주지역본부를 방문하여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제주는 월동채소의 주산지로 수매비축과 타작물 전환 등 선제적 수급관리 뿐만 아니라, 품목별 수출 특화전략으로 수출확대에도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제주시 애월읍 소재 제주보타리농업학교 (대표 김형신)를 찾아 청정 제주의 친환경‧저탄소 농업현장을 둘러보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친환경 농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보타리농업학교는 친환경 농업의 선구자이며,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인 김형신 대표가 운영하는 농장이자 친환경 청년농업인을 육성하는 학교이다. 김대표는 제주형 보타리농법으로 불리는 친환경 생태농업기술 보급에 힘쓰면서 저탄소 농업기술로 생산한 저탄소 인증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백화점과 학교급식 등에 공급하고 있다. 현장에서 김사장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가 먹거리에서 나오는 만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존 관행농업을 탈피한 친환경농업의 보급과 확산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사도 앞으로 친환경‧저탄소 농업 활성화 및 농산물 소비 확대로 탄소 배출을 줄여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 8일 제169차 특별이사회를 긴급 개최하고, 세계 식량 불안에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지난 8일 열린 제169차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 특별이사회에 영상으로 참석하고, 식량안보 유지를 위해 세계 식량 공급망의 기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이번 이사회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세계 식량 불안 심화가 우려됨에 따라 이사국들의 소집 요청으로 개최됐으며, 49개 이사국을 비롯해 참관국, 국제기구 관계자 등 450여 명이 현장 및 화상회의를 병행하여 참석했다. 먼저, 식량농업기구(FAO)는 2021년 기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시장에서 약 30%를 점유하고 있고, 50여 개국이 양국으로부터 최소 30% 이상의 밀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 중 26개 국가는 필요한 밀의 5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쟁 이전에도 식량 및 비료의 높은 가격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던 최빈 개도국, 저소득 식량부족 국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식량 및 비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더욱 취약한 상황이며, 북아프리카와 중앙·서아시아의 국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밀에 대한 의존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