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위기,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등으로 인해 경영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3고’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안보에도 빨간 불이 들어온 상태이다. 러-우 전쟁과 더불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까지 가세하다 보니 이제는 불확실성이 눈덩이처럼 점점 더 커지고 있어 결국 복합위기상황에 따른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점까지 온 것이다. 우리의 한돈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지금까지 한돈산업의 ASF, 고곡물가, 고정비 상승, 이상기후 등 최악의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본능적으로 생존하는 방법을 경험하고 반복 학습했다. 하지만 이제는 반복된 경험과 학습만으로 앞으로 올 위기를 대응하기엔 역부족이다. 단순히 양돈 선진국과 비교하여 격차를 줄여가는 것만으로는 앞으로의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이겨내기 힘들 것이다. 지나온 역사를 돌이켜 보면 절대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란 존재하지 않았고, 결국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농장을 만들어가야 한다. 뿌리깊은 농장의 시작은 분만사로부터 시작됨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10월 30일부터 축산물원패스 누리집에서 축산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한 ‘양돈농가 종합분석서비스 (이하 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 축평원에 따르면 분석서비스는 양돈농장의 출하 성적과 이력 신고정보 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 지역 · 내농장 평균 돼지 품질 △정육 · 삼겹부위 품질 △ 모돈 · 비육돈 연계 생산성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농장 정보 · 이력 신고정보 · 등급판정정보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농장경영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다. 4차 산업 시대에 빅데이터 기술이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 실시간으로 정보가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는 돼지사육과 농장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도·월·일자별 출하 패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민간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쓰일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농·축산 분야 박람회 시연과 간담회를 통한 축산농가와 양돈업계 의견 청취를 거쳐 만들어졌다. 축평원 관계자는 “농장주가 삼겹 생산비율 및 지방함량 비율 정보를 확인하여 소비자가 선호하는 삼겹살 품질로 개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29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한국마사회와 함께‘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배 경주’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경주에 앞서 농협경제지주와 한국마사회는 경주마 복지 주간을 기념하여, 양사가 공동 추진 중인「명예 경주마 휴양 사업」홍보영상을 경마팬들에게 소개했다. 「명예 경주마 휴양 사업」은 경마팬들에게 사랑받던 은퇴한 명예 경주마들에게 휴양처를 제공함과 동시에 방문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명예경주마 1호‘청담도끼’를 만나볼 수 있다. 명예경주마는 2027년까지 총 10필이 선정 될 예정이다. 한편 경주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우승을 한 마주, 조교사, 기수 3인에게 우승트로피와 부상으로는 농협 안심한우 선물세트를 수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 경주마 복지주간을 기념해 경마팬분들께 농협의 명예 경주마 휴양사업 및 안성팜랜드를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 며 “ 앞으로도 농협은 말 복지를 포함해 동물복지 향상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함께일하는재단(이사장 이세중),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정현곤)이 함께 추진한 “ 2023년도 로컬(농어촌지역) 활성화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에 선정된 4개 기업에 프로젝트 사업비를 전달하는 기금전달식이 19일 오후 함께일하는재단 교육장에서 개최됐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총 4개사로, 친환경 반려동물 식품사업의 ‘주식회사 다정한마켓’, 취약계층 농어촌 관광사업의 ‘주식회사 무빙트립’, 토종곡물 활용 상품 및 문화사업의 ‘증안리약초마을 협동조합’, 농촌지역 아동 대상 찾아가는 언어?심리 서비스사업의 ‘혜봄언어심리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선정기업은 최대 2,500만 원의 프로젝트 사업비는 물론 1:1전문 컨설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19일 열린 기금전달식 행사장에는 한국마사회 및 관계기관 주요 인사, 최종 선정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기금전달식 이후에는 선정기업 대상 네트워킹 시간과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선정기업인 ‘주식회사 다정한마켓’의 박민수 대표는 “버려지는 농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건강식품 개발을 통해 농업 폐기물 감소와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의 관문 역할을 하는 도매시장 통합누리집의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누리집 이용객 수를 지난해보다 5배 이상 확대하며 유통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 공사는 2019년부터 도매시장 통합누리집(at.agromarket.kr)을 통해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의 거래정보를 집계해 생산자, 소비자 등 국민에게 투명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최근 누리집 개선을 위해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이용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수준인 7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공사가 도매거래정보의 디지털화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최근 5년간 ▲ 시스템 개발 ▲ 전국 32개 도매시장 정보 연계 ▲ 정보공유체계 구축(Open-Api) ▲ 농축수산물 표준코드 관리를 통한 거래정보 표준화 ▲ 출하자 신고 체계 마련 ▲ 통계·평가 업무 전자화 ▲ 카카오톡 연계 챗봇 시스템 도입 등 끊임없는 기능혁신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한편, 농식품부와 공사는 농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도매시장 전자송품장을 도입하고 있으며, 공사는 올해 도매시장 통합누리집을 통해 서울 가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한-카타르 간 정상회담에서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카타르는 2019년 카타르 국왕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나, 이후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구체적 협력이 진전되지 못했다. 이에 양국은 실무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보다 구체화하여 개정할 필요성이 있음에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세분화된 협력 분야를 포함하여 양해각서(MOU)를 개정하게 됐다. 이번에 개정된 양해각서(MOU)에는 기존 연구 · 개발 중심의 협력 사항 외에도 스마트농업 기술단지 조성 및 재배 실증 등 협력 사업 추진, 스마트농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항들이 포함됐다. 또한, 양국은 양해각서(MOU) 관련 내용을 이행할 국장급 실무 공동위원회도 설립하기로 합의하여 향후 정부 간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타르는 중동 국가 중에서도 식량안보에 관심이 높은 국가로 사막 기후를 극복하고 채소 등의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스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지난 18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3년 데이터분석 · 활용 공모전’에서 ‘ 돈(豚)을 돈(Money)으로! 양돈농장 데이터기반 분석’ 이라는 주제로 우수상을 받으며 축산데이터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했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기반 행정 정착과 데이터분석 우수사례 확산을 위한 자리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아이디어, 직접분석, 분석 · 활용사례 3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03건 중 상위 13개 사례가 결선에 진출했으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순위가 결정됐다. 축평원은 결선에서 농가가 더 우수한 돈육을 생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사례는 심사단에게 ‘제공 정보가 많고 분석 내용이 우수하며, 지자체에서 농가 정책에 활용하면 더욱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등의 호평을 받으며 ‘직접분석’ 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그간 양돈농가는 돼지 관리 및 출하 시 대부분 전산 데이터가 아닌 수기 기록 등에 의존해야 했으며, 출하 후 분석·관리 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축평원은 농장경영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검역본부 소속 검역탐지견(민간 입양 탐지견 포함)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휴와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해마루 반려동물 의료재단’과 10월 23일(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검역본부 소속 검역탐지견(86마리)에 대한 의료서비스(진료비 30% 할인) 제공에 더해 민간 입양 탐지견(10마리, 2023년 10월 기준)에게도 동일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민간 입양되는 검역탐지견은 주로 은퇴 후 입양(만 9세 전후)되어 고령화에 따른 질병 등으로 입양 가족의 의료비 부담이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이러한 부담을 줄여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마루 반려동물 의료재단’은 올해 8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진료 분야 비영리 의료재단으로 설립되어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한 특수목적견에 대한 의료복지·사회공헌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검역본부(인천공항지역본부)는 2019년부터 1차 병원 2개소와 2차 병원 3개소 등 총 5개소의 동물병원과 검역본부 소속 검역탐지견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진료비 할인) 등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검역탐지견의 의료복지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지속가능한 축산에 기여하기 위한 환경 솔루션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사 환경 개선’이라는 과제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요구되는 중요 사항이다. 그러나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하기에는 힘든 과제임이 분명하다. 이에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환경 솔루션 팀을 창설하여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환경 솔루션 온라인 세미나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동물 영양과 접목된 환경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3 환경 솔루션 온라인 세미나는 오는 10월 20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총 4명의 연사가 세미나를 진행하며 세부 주제는 ‘축산 정책 변화와 환경 솔루션(ES) 서비스카’, ‘환경 솔루션 현장 접목 사례’, ‘냄새 저감을 위한 영양 솔루션’, ‘냄새 저감 현장 서비스 소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해당 세미나는 사전등록한 대상자에 한하여 시청이 가능하다. 사전등록은 10월 16일까지 온라인 링크(https://forms.office.com/r/zfT1C5k0BQ)를 통해 진행
농협중앙회와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수확철 영농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을 전국적으로 실시하여 기업 · 기관 임직원,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일손을 거들고, 농업 ·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참여자들에게 확산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인천 강화군 양도면 소재 농가에서 중앙그룹 계열사와 강화남부농협 임직원 20여명은 고구마를 수확하고 선별해 트럭에 옮겼고, 경기 성남시 소재 과수원에서는 넥센타이어와 성남농협 임직원 30여명이 배를 수확하고 과수원 정리를 도왔다. 특히, 중앙그룹의 경우‘사회공헌 ON(溫) 캠페인’의 일환으로 수확한 고구마 중 1,100kg를 구매하여 본사 인근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일부는 참여직원과 나누며 농산물 소비촉진 및 농가소득 확대에 힘썼다. 김민자 지역사회공헌부장은“봉사활동 참여 외에도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는 참여기관이 많아져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농가를 잇는 다양한 활동으로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기자)
농협 축산경제는 19일 강원도 홍천축협에 스마트 가축시장을 정식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해, 신영재 홍천군수, 도의원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으며, 이번 개장으로 농협은 강원도에 총 7개, 전국 기준으로는 총 53개의 스마트 가축시장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개장한 홍천축협 스마트 가축시장은 생축 거래 업무 전반을 스마트 기기에서 처리할 수 있는 농협의 디지털 플랫폼 'NH가축시장'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홍천 지역 농가들은 앞으로 본인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생축 거래, 정산내역, 출장우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경매 정보 디지털 제공을 통한 생우 정보 출력·게시 업무 효율화, 정산서 발행, 통계자료 산출 등 제업무 자동화로 가축시장 운영비용 또한 기존 대비 연 2천만원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디지털 플랫폼 'NH가축시장'을 신속히 축협에 보급하여, 전국 모든 축산농가가 스마트 가축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