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10월 20일(화), 경상북도 상주시 샤인머스켓 포도 수확 현장을 방문하여 수출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수출생산자단체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국내외에서 각광 받고 있는 샤인머스켓 포도가 수출 유망품목으로 떠오르는 만큼 수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11월 본격 수출에 앞서 수출규격, check-price 준수 등 철저한 품질관리와 농약 등 안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유엔세계식량계획(WFP)가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WFP는 기아를 퇴치하고 분쟁지역 평화에 기여해 굶주림이 전쟁과 갈등의 무기로 활용되는 것을 막고 있다는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WFP는 전 세계 기아퇴치를 위해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인도적 지원 기관이자, 민간의 운송이 어려운 분쟁지역 및 오지 수송을 이끌어가는 UN기구이다. 1961년 UN 임시기구로 창설되었다가, 1963년 FAO와 UN총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설립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존하는 UN 기구 중 WFP로부터 가장 큰 규모의 원조를 받은 적이 있으나, 84년 WFP의 원조 프로그램을 졸업하고, 국제사회에서 공여국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18년부터 WFP와 함께 식량원조사업을 통해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지역에 식량을 지원함으로써 빈곤과 기아퇴치를 위한 WFP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18년부터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기아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의 난민·이주민 280만 명(연누적 900만 명)에게 매년 5만 톤 규모의 우리쌀을 지원 중이다. ’18~‘20년간 예멘,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등 내전과 오랜 식량부족으로 고통
우리나라가 제안한 ‘고추장(Gochujang)’ 규격이 10월 12일 개최한 제43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최종 심의를 통과, 세계규격으로 채택됐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소비자 건강보호 및 식품의 공정한 무역을 보장할 목적으로 UN FAO와 WHO가 공동으로 설립(’63년) 됐으며, Codex 규격은 회원국 대상 권고기준으로 활용되며 국제교역 시 공인기준으로 적용돼 향후 우리나라 고추장 수출확대에 청신호가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규격화 제안(’02)에 따라 ‘09년에 채택된 고추장 Codex 규격은 지금까지 아시아 내에서 통용되는 지역 규격으로 서의 지위를 가졌으나, 이번 총회의 결정에 따라 세계규격으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17년부터 추진된 이번 고추장 Codex 세계 규격화는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식품연구원 등 유관기관 및 식품업계,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여 이뤄낸 성과로, 국제사회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급행 절차를 밟음으로써 당초 예상보다 최종 승인을 앞당겼다. 이로써 김치(’01), 인삼제품(’15)에 이어 우리나라가 제안한 세 번째 Codex 세계규격이 신설됐다. 이번에
농업의 역할이 과거 식량 생산에서 지속 가능한 확보( 경제· 사회 ·환경)와 관련, 다양한 이슈와 연계,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 정부의 농정 틀 전환이 사람 · 환경 중심 농정구현으로 반영되면서 농업환경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농업인의 역할이 식량 생산자에서 생산자 외에 농업환경자원 관리자로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린뉴딜 시대 농업환경자원 정책의 주요 중점과제로 공익형직불제를 통한 공익기능 제고와 저탄소농업으로의 공정한 전환, 친환경인증을 넘어선 환경농업 구축 등을 제시했다. 임영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지난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주최로 열린 '농업·농촌 혁신과 미래 온라인 토론회'에서 ‘그리뉴딜 시대의 농업환경자원정책’ 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박사는 “ ‘ 20년 5월 공익형직불제로 직불제 개편과 함께 농업환경자원 관리자로서의 농업인의 역할에 관한 기대가 반영됐다 “며 ” 그러나 농업 · 농촌식품기본법의 농업 · 농촌의 공익기능과 소농직불금, 역진적 단가도입으로 형평성 제고에 주력, 공익기능 제고와 관련된 교차준수 (기본공익준수 사항) 설정, 선택공익직불 범위에 관한 논의 등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
중소농과 도시를 연계한 사회농업을 활성화하면 도시의 사회문제를 완화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원장 이한주)은 <사회농업, 전통농업 이상의 가치>를 발간하고 도시와 농촌문제를 해소하는 사회농업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사회농업은 농업에 내재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사회에서 배제된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안으로 끌어들여 사회통합을 촉진하는 실천적 농업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농업을 활용해 정신질환자, 고령자, 장애인 등에게 돌봄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와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일련의 농업활동을 포함한다. 농촌은 소득구조의 양극화 심화로 중소농의 활로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업 생산기술의 진보와 생산성의 획기적인 증가에 따라 대농의 경작 비중은 높아지고 중소농의 농업소득 의존도는 크게 하락했다. 규모화가 쉽지 않은 중소농은 소득구조의 다각화가 필요한 가운데 사회농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도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에게 의미 있는 소일거리를 발굴해 제공하는 것이 주요 화두다. 사회농업은 이들에게 농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근로의 즐거움과 소
농부의 식품공장 담채원과 자연마중 등 4곳을 포함하여 20여 곳이 2020년 제8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농촌융복합 경영체 및 지자체 등 약 1,800곳의 대상자 중 정책, 제조·가공, 유통, 관광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심사위원의 서면·현장 심사를 거쳐 20곳의 우수사례(인증사업자 10곳, 기초자치단체 2곳, 일반사업자 8곳)를 1차로 선정하고, 9월 25일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 4곳, 최우수 5곳, 우수 7곳, 장려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하여 비대면 방식인 ‘웨비나(웹+세미나)’ 형태로 진행된 올해 경진대회의 우수사례 선정은 △지역 농업 및 사회와의 연계성, △특허 및 신기술 개발을 통한 창의성,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 및 신시장 창출, △발전가능성 등의 기준에 따라 이뤄졌으며, 우수사례에 선정된 경영체와 지자체에는 농식품부장관상과 농촌진흥청장상이 수여되고, 부상으로 상금이 지급된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영체들은 경제·사회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이를 농업·농촌의 부존 자원과 결합하여 농촌융복합산업화를 이뤘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지자체
농림축산식품부가 `21년 소관 예산‧기금 안 총지출 규모를 16조 1,324억원으로 금년 (15조 7,743억원) 대비 3,581억원(2.3%) 증가했다고 밝힌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핵심 농정 공약 중 하나인 공익형직불제의 예산은 올해와 동일하게 2조4천억원으로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친환경농업 진영 등 농업계가 생태 · 환경을 중시하는 농정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공익기능 이행에 따른 직불 지급근거인 ‘선택형 직불’ 예산 확대를 요구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아 향후 기본형 중심의 기형적인 공익형직불제가 실시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년 농림축산식품 부문 소관 예산 ‧ 기금 안 총지출 규모에 따르면 공익직불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부정수급 신고센터 운영과 드론 등을 활용한 준수사항 이행점검 지원 확대(307억원 → 310) 외에 공익기능증진직불, 직불제 이행점검, 사업관리비 등으로 올해와 동일한 2조4천 억원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 내년도 정부 예산은 올해보다 8.5% 늘린 555조8000억 원으로 편성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은 올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 고 하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010년에 이어 10년 만인 올해 10월말,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식물공장을 보내고 설치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극지연구소와 협력해 식물공장을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에 실어 보낼 준비를 마치고, 남극으로 출발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식물공장을 실어 보낼 항공이나 배편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칫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남극에 식물공장 보내기’ 프로젝트는 극지연구소의 과감한 결정 덕분에 빛을 보게 됐다. 남극 세종과학기지 대원들에게 신선채소를 공급하게 될 식물공장은 국제규격인 40피트 컨테이너(12×2.4m) 형태로, 지난 2010년에 보내진 식물공장보다 규모가 크다. 또한, 엽채류(잎채소류) 이외에도 기존 식물공장에서 재배가 어려웠던 고추, 토마토, 오이, 애호박 등 과채류(열매채소)까지 동시에 재배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농촌진흥청은 식물공장을 보내기에 앞서 식물공장 전문 산업체 주관으로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원들에게 신선채소 재배법을 교육했다. 엽채류와 과채류를 동시에 재배할 수 있는 식물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하루 1.5∼2kg 정도의 엽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9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농업·농촌의 혁신과 미래 토론회’를 열고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 변화 속에서 우리 농업·농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토론회 첫날에는 김홍상 KREI 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농촌재생, 사회적경제, 그린 뉴딜, 재생에너지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둘째 날에는 디지털 뉴딜과 스마트농업, 농산물 온라인 유통, 먹거리 보장과 체계 구축 등의 주제 발표와 현장과 온라인 참여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김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과 미래를 위한 농정과제’라는 제목의 기조발제를 통해 “농촌 경제·사회 활력을 높이려면 농촌 삶의 질 증대와 다양한 농촌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농정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 중심으로 추진된 농정 틀 전환 논의가 현장 농업인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화하고, 농촌 현장의 실천방안 모색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성주인 KREI 연구위원도 발표를 통해 농촌의 잠재력 실현을 위해 일자리와 소득창출 기회를 늘리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와 관련해 농촌에 대한 인식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한 · 뉴질랜드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인정결과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등성 인정 개념은 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유기식품 인증제도가 우리나라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검증되면, 각 체결국에서 생산된 유기가공식품은 상대국 인증을 받은 것과 동일하게 간주, 수출 시 별도 추가인증 절차 없이 유기로 표시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 9월7일까지 한 · 뉴질랜드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검증결과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농업단체연합회는 “ 한국과 뉴질랜드 유기제품에 대한 제도, 인식이 큰 차이가 있어 상호동등성을 인정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고 하면서 “ 앞서 체결된 미국이나 EU와의 무역 결과를 보면 나타나듯 차후 한국에 매우 불리한 교역결과 ( 뉴질랜드로부터 수입된 규모에 비해 뉴질랜드로 수출하게 되는 규모는 미비)가 예견 된다” 고 지적했다. 따라서 환농연은 “ 한국의 유기가공식품산업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미비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동등성 협정은 경쟁력을 키우기 보다는 유기가공식품의 자생력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청년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목), 문경시 소재 소담 농장에서 청년여성농업인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여성농업인 20 여명이 참석하여 김 장관과 농업·농촌에 청년여성농업인이 정착하고 생활할 때의 어려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농가인구 감소, 고령화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여건의 변화 등에 대응하여 미래 농업·농촌의 주인은 청년여성농업인이라고 하며 청년농업인 육성 방안을 밝혔다. 청년농업인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정착금지원, 후계농업인지원, 안전한 정주여건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청년여성농업인이 우리 농업의 미래임을 강조하였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