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월 14일 (월) 오후, 서울 에스케이텔레콤 본사 (SK-T타워)에서 주요 펫테크,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기업들과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9일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과 관련,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농식품부의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애로와 건의 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연관산업 연구개발 (R&D), 수출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 정책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원격진료 확대와 비문 인식 기술 등 신기술의 적용을 위한 규제개선,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체계적·종합적 지원을 위한 별도 법률 제정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정황근 장관은 “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새롭게 부상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 시장 규모를 2022년 8조 원 수준에서 2027년 15조 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로 연관산업 분야별 맞춤형 지원과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하면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현장의 규제개선 및 제도개선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해 나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자․ 배추 반쪽시들음병 방제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을 선발해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반쪽시들음병은 토양에 번식하는 버티실리움 병원균(Veticillium spp.)에 의해 발생한다. 감자, 배추, 무, 토마토 등 260종 이상의 식물에서 나타나며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등록 약제가 없고 방제가 어려운 토양 병의 특성 때문에 피해가 늘고 있다. < 반쪽시들음병에 감염된 감자(왼쪽)와 배추(오른쪽) > 농촌진흥청은 2018년 길항미생물 (병원균이 생육할 수 없도록 억제하는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 방제제 개발 연구를 시작해 길항작용을 나타내는 미생물 5종을 선발하고, 퇴비로 만들어 재배지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방제 효과가 가장 높은 ‘패니바실러스 폴리믹사(Paenibacillus polymyxa YKB11691)’를 최종 선발하고 지난해 특허출원을 마쳤다. ‘패니바실러스 폴리믹사’를 이용해 만든 미생물 퇴비는 생물농약 등록 기준인 ‘방제가 50%’를 충족해 감자, 배추, 무의 반쪽시들음병 방제에 이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2년간 강원도 강릉과 태백 등 9개 지역의 감자, 배추밭에서 농가 현
올가을 감자 재배 의향 면적은 전년 대비 4.7%, 평년 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을에 재배하는 감자(가을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씨감자를 절단하지 말고 통감자 그대로 싹을 틔운 뒤 심을 것을 당부했다.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가을 재배 감자 심는 시기는 중부지방(8월 상∼중순), 남부지방(8월 중∼하순) 이다. 가을감자는 8월 중 · 하순 늦장마가 오는 고온 · 다습한 시기에 심는다. 이에 따라 씨감자가 부패하기 쉽고, 봄 재배 감자처럼 씨감자를 절단해 심으면 절단면을 통해 세균이 감염돼 감자가 썩기도 한다. 장마 후 땅이 많이 습한 상태라면 물길을 정비하고 물 빠짐을 철저히 관리해 흙이 적당히 말랐을 때 감자를 심는다. 씨감자를 절단하지 않고 통감자 그대로 심으면 싹틔우는 동안 거의 부패하지 않고 출현율도 약 97%로 높아진다. 또한 절단 씨감자보다 수확량이 헥타르(ha)당 8톤가량 많아진다. 가을감자를 심을 때에는 통 씨감자를 심은 뒤 흙으로 충분히 덮어줘야 해가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지온 상승과 건조, 폭우로부터 씨감자를 보호할 수 있다. 씨감자로는 휴면기간이 짧은 품종 가운데 6월 중순 이전에
한국식품연구원 백형희 원장은 지난 2일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하는 한국심품연구원 백형희 원장 >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환경부가 일상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 생활화를 확대하고자 기획한 환경 캠페인으로 SNS 채널에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약속하는 콘텐츠 게재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자원을 아끼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하여 결재와 보고를 전자 방식으로 진행함은 물론, 구매와 검수까지 디지털화하여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에 앞장서고 있다. 백형희 원장은 챌린지 참여 채널을 통해 “소속 임직원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 다른 정부출연연구기관들과 함께 친환경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세계김치연구소의 장해춘 소장을 지목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 효력증진제를 활용해 도내 업체인 쉐어그린과 공동으로 진딧물, 가루이, 물바구미 방제 전용 천연 유기농업자재 에스지원(SG1)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설 농작물을 재배하는 동안 가장 방제가 쉽지 않고 발생이 많은 해충은 진딧물류와 가루이류다. 이 해충들은 식물의 즙액을 흡즙해 식물을 시들게 하거나 배설물인 감로를 배출해 잎을 끈적거리게 하며, 공중에 날아다니는 부생균의 번식을 도와 잎에 그을음 증상을 유발한다. 또 해충들에 의해 옮겨지는 2차 바이러스는 농작물 수확량 감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쳐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 아울러 이 해충들은 세대가 짧아 화학 약제(농약)에 대한 저항성 발현이 빨라 화학 약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해충팀은 꿀풀과 종류인 방아풀 연구를 통해 진딧물류와 가루이류 방제에 사용하는 천연 원료의 효과를 증진할 수 있는 효력증진제를 지난해부터 농업회사법인(주)쉐어그린과 공동으로 연구해 왔다. 자체 유화제를 개발해 해충 표면의 코팅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방아풀 추출물을 첨가해 만든 효력증진제는 살충성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원장 노수현, 이하 농기평)은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개발사업 (첨단농기계산업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무와 배추 수확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무 · 배추 겸용 수확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 식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김치의 주재료인 무와 배추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채소 중 대표 작물임에도 불구하고 재배과정에서의 기계화율은 낮은 편이다. 특히 수확은 기계화율이 무 12.4%, 배추 0%로 사실상 인력에 의한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농촌인구의 고령화나 일손 부족 문제를 생각하면 기계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에도 수확기가 판매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배추, 무와는 재배 방식이나 규모, 재배환경 등이 달라 국내에 적용하기는 어렵다. 기존에도 국내에서 개발된 무나 배추 수확기들이 있었지만 일부 수작업을 보조해주는 정도여서 널리 보급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주식회사 에이치엠씨(이전 농업회사법인 희망농업기계 주식회사)는 무, 배추를 뽑는 데서부터 뿌리 손질, 수집, 이송까지 하나의 농기계로 작업이 가능한 자주식 무·배추 겸용 수확기를 개발했다. 주행방식은 우리나라 밭 환경을 고려하여 궤도형을 채택했다. 궤도 폭도 밭 두둑 넓이에
<갈파래 활용한 반추동물 메탄가스 저감 사료 첨가제 ><스마트팜 온수파이프 검출 및 진입용 무인자율 주행> 해양환경을 위협하는 갈파래를 활용한 반추동물 메탄가스 저감 사료첨가제와 스마트팜 온수파이프 검출 및 진입용 무인 자율주행기술’ 이 농림식품 신기술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26일 이같은 종류의 12개 기술을 농림식품신기술 (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농림식품 신기술은 국내기업, 연구기관및 대학 등에서 개발한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경제성, 경영성을 종합 평가하여 정부가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인증된 신기술은 농업 부산물이나 원료를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함으로써 원료 확보의 용이성과 친환경적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기술이 많이 증가했다. 특히 해양환경을 위협하는 갈파래를 활용한 반추동물 메탄가스 저감 사료첨가제는 반추동물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약 30%까지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옥수수수염과 레몬밤 추출복합물을 이용한 체지방 개선 건강기능식품과 국산콩 가공분말을 활용한 항비만 포스트바이오틱스 제조기술 등도 농업부산물과 원료를 이용한 신기술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 안정세였던 국제곡물 가격이 지난 7월 17일 '흑해 곡물 협정' 이 중단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주요 생산 품목 중 하나인 밀의 국제 선물가격은 협정 중단 이후 최근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수급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와 전문가에 따르면 밀 국제 선물가격($/톤)은 (평년) 208, (고점, ’22.5월 평균) 419, (저점, ‘23.5월 평균) 228, (’23.6월 평균) 243, (‘23.7.25.) 279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 흑해 지역 불안정성에 따른 국제가격 상방 압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나, 작년 수준의 급등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며 “ 올해 밀, 옥수수의 전세계 생산 전망이 양호하고, 육로를 통한 우회 수출도 일부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미국 농무부에 의하면 ‘23/’24 시즌 세계 밀 생산량은 전년대비 0.8% 증가하고, 옥수수는 6.3% 증가할 전망이다. 전 세계 밀 생산량은 (‘22/’23) 790.2백만톤에서 (‘23/’24) 796.7백만톤(0.8%↑)으로 상승했으며, 전세계 옥수수 생산량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논에서 재배하는 콩의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 (청장 조재호)은 영농 손실을 최소화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사후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신속한 물길 정비 = 폭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 논콩 재배지의 물길(배수로)을 재정비한다. 특히 콩꽃이 피는 8월 초는 습해에 매우 취약한 시기이므로 논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재배지 가장자리에 쌓인 흙을 걷어내는 등 각별하게 관리한다. △침수피해 약하면 ‘요소’ 뿌려 질소 공급 = 물에 잠긴 시간이 짧아 피해 정도가 약했을 때 콩잎은 연한 녹색으로 변한다. 이 경우에는 요소를 물에 녹여(0.5~1%, 물 20L당 요소 100~200g) 작물에 직접 뿌리거나 무인기(드론)로 10아르당 3~5kg 요소 비료를 살포해 질소를 공급한다. △침수피해 심하면 ‘액상 인산’과 ‘요소’ 같이 줄 것= 침수 피해가 심하면 아랫부분에 있는 콩잎이 누렇게 변한다. 이는 토양 속 산소가 부족해 뿌리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때는 인산 성분이 들어간 액상 제제를 요소와 같이 준다. 인산을 작물에 주면 뿌리 생성을 도와 양분과 수분 흡수가 원활해진다. 요소는 7~10일 간격으로 2~3회
충북 음성군 소이면에 자리한 광명농장의 김기찬 대표. 김대표는 전업 축산농가가 아니다. 2010년 한우 농장인 광명농장을 시작해 3년 뒤, 바로 옆에 오이 농장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분야의 농장을 겸하며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던 김 대표가 삶의 여유를 찾게 된 비법은 무엇인가. ■ 한우 농장과 오이농장, 두 농장 운영의 어려움 김기찬 대표는 한우 농장의 관리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에서 수확한 오이를 매일같이 경매장으로 출하, 판매해야하는 일까지 해내야 했다. 직원을 따로 두지 않고 아내와 둘이서 모든 일을 해내야 했기에 부부는 고된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저녁이 있는 삶'은 커녕 휴식이 없는 농장 운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자, 농장 운영에 대한 고민도 자연스럽게 커져갔다. 하지만 오이 농장의 수익을 소의 사료값으로 쓰고, 한우 농장의 수익은 고스란히 가지는 방법으로 두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던 터라, 어느 한 농장을 포기하는 선택을 내리기도 어려웠다. 그러던 찰라, 김 대표는 바로 인근에서 축산업을 하던 '그린 농장' 대표의 추천으로 ' 원피딩500'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원피딩 500은 소의 성장 전구간을 하나의 사료로 급이할 수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됐으며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활동,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우유는 서울우유 멸균우유, 컵커피 등 약 27,000개의 제품들을 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 등 집중 수해지역에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가슴 아픈 소식들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우유는 추가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으신 전국 각 지역의 이재민분들이 하루속히 현 위기를 극복하고 안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가적 재난 피해 발생 시, 구호물품 지원 및 성금 기탁을 통한 지원 및 취약계층 아동, 저소득, 다문화 가정 아동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ESG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