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수)

  • 맑음동두천 7.4℃
  • 흐림강릉 14.1℃
  • 맑음서울 10.9℃
  • 박무대전 9.7℃
  • 맑음대구 10.8℃
  • 구름많음울산 15.5℃
  • 맑음광주 11.9℃
  • 구름조금부산 17.2℃
  • 맑음고창 7.7℃
  • 구름조금제주 16.2℃
  • 맑음강화 9.3℃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4.8℃
  • 맑음강진군 11.3℃
  • 구름조금경주시 12.2℃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3차원(3D) 식품 프린팅’으로 맞춤형 영양 챙긴다

- 농촌진흥청, 3차원 식품 프린터용 잉크 재료화 기반 마련
- 쌀 속 탄수화물, 단백질 각각 소재화해 비율 조절
- 일반식이, 근육 증가, 체중 감소 등 개인별 정밀 영양 맞춤 설계 가능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쌀을 3차원(3D) 식품 프린팅 잉크 재료로 쓸 수 있도록 소재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쌀의 영양성분을 조절해 목적에 따라 프린팅할 수 있도록 적절한 배합비를 설계했다.

 

3차원 식품 프린팅은 2006년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초콜릿, 치즈 등을 출력하는 데 사용됐으며, 최근에는 개인맞춤형 영양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3차원(3D) 식품 프린팅용 잉크로 사용할 수 있는 식품 종류가 한정적이라 주식 농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한 끼로 충분할 만큼 영양이 풍부한 잉크 개발 등이 필요했다.

                                < 쌀 이용 3차원 식품 프린팅 >                         < 쌀 원료 처리별 미세구조 변화 >

이에 연구진은 쌀을 전통 가공 기술 중 하나인 팽화(뻥튀기처럼 곡물을 부풀리는 것) 처리해 잉크를 제조했다. 그 결과, 고형분 배합비 범위가 20~30%로 넓어도 안정적으로 출력이 잘 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쌀에 포함된 탄수화물과 단백질 성분을 각각 소재화해 쓰임에 따라 적절한 배합비를 설계했다. 쌀에는 단백질이 5~7% 함유돼 있으나 대부분 전분질이다. 평소에는 밥으로 만들어 쌀 이용 3차원 식품 프린팅 먹는 과정에서 영양소 섭취 비율을 조절하기 어려운데, 쌀 속 성분을 소재화해 적절한 비율로 배합하면, 개인에 맞는 쌀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쌀 이용 3차원 식품 프린팅

 

일반 식이는 탄수화물 4, 단백질 1로, 근육 증가를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2 또는 3, 단백질을 1로 출력한다. 체중 감소를 원한다면, 탄수화물 1, 단백질 1로 비율을 조절, 출력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Food Engineering(IF 5.5)에 게재했으며,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송진 과장은 “3차원 식품 프린팅은 맞춤형 영양, 창의적인 요리 경험, 새로운 식사 형식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 식품 기술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며, “개인맞춤형 소비가 뜨는 요즘, 3차원 식품 프린팅에 적용해 영양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농축수산 바이오산업 사회적 합의와 규제 혁신으로 발전해 나가야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 위원장 장태평)는 11월 7일(목) 14시 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서울 잠실 소재)에서 ‘바이오경제특별위원회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은 ’20년 기준 약 1조 2천억 달러 규모이며 연평균 6.7%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같은 해 기준 약 5.4조 원 규모로 세계시장의 0.3%, 수출 실적은 약 2.7조 원 규모이지만 식품·사료·종자 등 주요 시장에서 대기업의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 특별세미나 역시 성장하는 그린바이오시장에서 농어업 및 식품산업의 현 위치를 진단하고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세미나는 김성민 바이오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환영사와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의 축사,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의 기조발제와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농축수산 바이오 분야 규제 혁신 방안’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윤혜선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의 농축수산 바이오산업은 LMO 등 신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이 낮고, 규제 체계가 복잡해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해있다”며, “이해관계자와의 전략 대화와 정부

생태/환경

더보기

건강/먹거리

더보기
쌀 중심 식단, 성인병 예방. 균형 잡힌 식사... '식생활 근간'
다양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쌀 중심 식단이야 말로 성인병을 예방하는 균형 잡힌 식사로 건강한 식생활의 근간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미래전략연구소는 6일 농협본관에서 ‘ 쌀의 가치 재발견, 쌀의 효능과 올바른 인식’을 주제로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이 제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강재헌 성균관의대 서울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 쌀밥의 의학적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한식과 서양식의 다이어트에 대한 임상 실험 결과, 한식이 양식에 비해 허리둘레가 더 많이 감소했으며(한식 –5.1cm, 양식 –3.4cm) 당대사 기능개선 효과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발표하였다. 또한 " 쌀은 탄수화물 외에도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완전식품이다" 며, " 다양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쌀 중심 식단이야 말로 성인병을 예방하는 균형 잡힌 식사로 건강한 식생활의 근간이다"고 강조했다. “쌀의 영양학적 효능과 인문학적 가치”주제발표를 맡은 정혜경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는 " 한국인에게 쌀의 의미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같다" 며, " 쌀밥이 영양학적으로 비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