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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문화 유산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농식품부, 농압유산 가치 후대 전승. 지역주민과 협력 보전·관리 적극 노력 필요.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 사회 ․ 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업자원이다. 이중에서 보전하여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은 2013년부터 지정해 현재까지 15개가 된다.

지난 5월 28일(금) 제 16호로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추가로 지정한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은 많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은 예전부터 농경지는 넓지만 물이 부족한 강진군 일대의 자연환경을 극복하고자 연방죽 (물 저장 및 공급 등 이치수 기능이 있는 작은 연(蓮) 저수지) 간 상호 물을 교환(순환)하여 이중·삼중으로 활용한 농업인의 지혜가 담긴 농업유산으로, 현재까지도 한들평야(약2,209ha)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보전가치가 매우 큰 농업 수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에 새로 지정한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지난해 6월말 시․군의 신청 이후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자문회의(2회)와 현장조사를 통해 가치를 평가하여 최종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천을 돌과 흙을 이용하여 100여개의 보를 만들고 수로를 통해 가정집 생활용수로 먼저 활용한 후 농경지와 병영성(전라병영성 이설(조선태종, 1417년) 해자로 유입하는 하멜식 (강진 하멜 표류기(1656∼1663년) 수로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생태순환 수로시스템이라는 평가다.

또한, 매년 10월~11월 벼 수확 후 물을 빼고 전통방식인 가래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가래치기’ 문화 등 농업공동체 문화가 현재까지도 유지 되고 있으며, 전남 제2평야인 한들평야와 연방죽(3.4km)의 특별한 경관도 형성되어 있다. 신규지정된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에 대해서는 국가중요농업유산지정서가 발급되고, 앞으로 3년간 농업유산자원의 복원 및 발굴, 계승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농업유산 발굴 및 보전관리 지원사업은 3년간 14.3억원(국비70%, 지방비30%)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고유의 브랜드 가치 향상 뿐만 아니라 농촌주민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재록 농식품부 농업역사 문화 전시체험관 추진팀장은  “농업유산은 농업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생동하는 자산으로 지속가능한 보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지자체에서는 농업유산을 단순히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농업유산의 가치가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보전·관리에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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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식약처, 잔류농약 안전관리 협력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식품 중 잔류농약 안전관리 분야의 긴밀한 협력과 우리나라 농산물의 수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합의각서를 2월 1일 갱신 ·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진청과 식약처는 ’13년 잔류농약 안전관리 분야 합의각서를 최초 체결한 바 있다. 농진청과 식약처는 ▲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출 증진을 위한 농약 잔류허용기준의 국제규격화 공동 추진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PLS) 운영을 위한 잔류허용기준과 안전사용기준 설정 ▲잔류농약 안전관리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과 인력교류 등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약의 작물 중 잔류성 시험 성적서와 농약의 인체 노출평가를 위한 식품별 섭취량 등 잔류농약 안전관리를 위해 양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공유하고 공동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지금보다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 유통 환경 조성이 가능해져 우리 농산물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국내에서 사용하는 농약 잔류허용기준의 국제규격화 추진을 통해 향후 국제규격을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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