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마을의 인구 총량은 정체되고 있지만, 사회적 인구 유출입이 활발하고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지역 거주자 등 지역과 관계를 맺는 다양한 ‘관계인구’의 등장은 농산어촌 마을을 변화시키는 동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농산어촌 마을 패널 조사 사업 (2/10차년도)’의 2년차 연구를 통해 전국 농산어촌의 102개 마을을 대상으로 변화를 조사하고 심층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송미령 선임연구위원은 “주민등록 주소지 변경을 하지 않은 채 농산어촌 마을에 거주하는 인구 등 관계인구가 상당한 정도로 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한다”며, “관계인구 등을 활용해 마을 활동을 조직화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이 패널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농산어촌 인구 총량은 정체 상태를 보이고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었지만, 사회적 인구 유출입이 활발하고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등 인구 변화에 내적 역동성이 엿보였다. 특히 두 지역 거주자 등 소위 ‘관계인구’가 등장해 농산어촌 마을의 변화 동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7월 8일 (사)한국농업경제학회와 공동으로 대학원생 대상 논문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학원부 논문경진대회에는 예비심사를 거친 논문의 발표와 본선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탐구상 4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논문은 고려대 강민성 씨가 발표한 ‘Estimation of Market Power and Cost-efficiency Effects in the Korean Broiler Packing Industry’이다. △우수상은 고려대 정현주 씨가 발표한 ‘Examining the Direct and Indirect Effects of Innovation on Agricultural Export Growth’와 전남대 주종윤 씨가 발표한 ‘농업 특화작목 연구개발이 사회후생에 미치는 영향 분석: 설향을 중심으로’가 수상했다. △탐구상은 고려대 박진선 씨가 발표한 'How Does Environmental Spending Affect Food Waste?: A Dynamic Panel Approach', 고려대 엠마 칼보(Emma Calvo) 씨가 발표한 ‘Financial Performa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019년 4월 1일부터 시행해온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 등록이 6월 말 기준으로 작년보다 135%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6월 말 현재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 등록 건수는 34,202건이며, 면적으로는 97,342ha 가 등록을 완료하였다.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는 신청자 본인이 경영하는 산지의 소재지와 재배 품목 같은 실제 임업경영 정보를 등록하는 제도로, 임야에서 임산물 소득원의 지원 대상 품목을 재배하거나 나무를 키우는 육림업이 등록 대상이다. 특히, 임업 직불금을 받기 위해서는 법률 시행일(2022년 10월 1일) 전인 9월 30일까지 반드시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이하 임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하여야 한다. 이 기간을 놓치게 되면 임업직불금 혜택을 영구히 받을 수 없으므로 임업인과 산주의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청에서는 「농어업경영체법」 개정으로 농업경영체 등록 대상에 임야를 추가하여 2019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제도 활성화와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지방산림청장에 위임된 접수·현장 조사 관련 권한을 국유림관리소장에게도 추가 위임하고, 등록조사원을 일선 국유림관리소까지 배치하여 221명의 등록조사원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이 공익직불제 시행에 따라 비용사용량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5종의 소면적 작물에 대한 비료사용 처방기준 설정연구를 추진한다. 공익직불제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시행되었으며,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농촌공동체 유지 등 공익기능을 증진하도록 농업인에게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공익직불금 수령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비료사용 처방에 따라 비료를 사용하고, 이행 점검 시 pH, 유기물, 유효인산 등 토양 화학성 기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재배면적이 작은 소면적 작물은 비료사용처방 기준이 설정되지 않아 현재까지 유사작물 처방 등 임시로 제공해왔다. 농촌진흥청과 도농업기술원은 2021년까지 곡류, 유지류, 근채류 등 226작물에 대해서 비료사용기준을 설정하였고, 계속해서 비료사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소면적 작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완두 50농가의 비료 사용량과 토양화학성을 조사한 결과, 화학비료와 퇴비 등이 토양에 과잉으로 투입되고 있었다. 또한 재배토양 검정 결과 유기물, 유효인산, 칼륨, 칼슘의 양분 불균형을 확인함에 따라 소규모작물에 대한 적정 비료 사용기준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산림청은 국내외 산림을 활용하여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하기 위해, 배출권 거래시장의 산림 부문 운영현황과 전망을 분석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배출권거래제란 정부가 기업을 대상으로 연단위 배출권을 할당하여 배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여분 또는 부족분에 대하여는 사업장 간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신규조림, 도시숲 조성, 목재 이용 등과 같은 산림 부문 사업은 배출권시장에서의 활용이 아직 제한적이지만,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자연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이라는 점에서 잠재력이 큰 분야이다. 또한, 산림 부문의 대표적인 국외 감축사업인 레드플러스(REDD+)의 경우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감축 실적의 국가 간 이전을 위한 규정이 마련되어 국내 배출권 거래시장에서의 활용을 위한 기반이 조성되었다. 착수보고회에 참여한 산림청과 연구진, 외부 자문위원들은 산림부문의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잠재력을
최근 간편하고 손쉽게 한 끼를 즐기려는 식생활 변화에 힘입어 가정간편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간편 조리 세트(밀키트)가 출시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간편 조리 세트(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9년 1,000억 원에서 2021년 3,000억 원 → (2025년) 7,250억 원으로 성장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농가맛집’의 대표 음식도 지역의 향토 음식을 널리 알리고,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간편조리세트로 잇따라 개발돼 소비자와 만난다. ‘농가맛집’은 향토 음식의 계승 및 발전과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한 농촌형 외식 공간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롯데마트(대표 강성현)와 공동 개발한 향토 음식 간편조리세트 출시에 앞서 품평회를 열고, 제품 평가와 판매 촉진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품평회는 농촌진흥청과 롯데마트 공동 주관으로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롯데마트 서울 본사에서 열린다. 농촌진흥과 롯데마트는 올해 초 전국 농가맛집을 대상으로 간편조리세트 상품 발굴을 위한 향토 음식을 공모하고, 조리법과 상품화
밀밭과 유채꽃 등 삭량작물을 활용한 치유농업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활용한 경관 치유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식량작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효과를 확인하고, 활용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밀밭과 유채꽃을 활용한 ‘식량작물 경관치유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 참여자가 느끼는 심리적 치유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5월, 국립식량과학원 내부직원 128명을 대상으로 국립식량과학원 시험 재배지에 조성된 경관치유 공간(3,670㎡)을 감상하고 휴식하는 일정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심리적 치유 효과를 확인했다. 심리·정서적 치유 체감도를 확인하는 항목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었나’에 참여자 대다수인 94.4%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었나’라는 질문에도 88.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프로그램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27점으로 높았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 전후를 비교해 참가자들의 심리, 정서, 스트레스 변화 상태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 생각은 3.41에서 3.86으로 0.45(9%) 증가했고, 부정적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은 지난달 29일, 청년농업인 등 후계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협력-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선도농업인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사)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사) 한국농업마이스터협회, (사) 한국농업현장교수연합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농정원 이종순 원장을 비롯한 실무 담당자 및 각 선도농업인 단체 임원진 30여 명이 참석하였다. 농정원은 그동안 현장 · 실무중심의 품목기술교육, 농업계 학교 교육지원, 청년후계농육성, 국제농업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해 왔으며, 청년농업인 및 농업계 학생 등 후발농업인들이 농업 우수 인재로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선도농업인 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농정원과 농업인 단체는 협약을 통해 △청년농업인 등 후계농업인력 육성 및 농업정착을 위한 사회 환원 활동에 대한 상호 협력, △품목기술 및 경영 노하우 전수 및 영농창업 설계 지도를 위한 멘토 참여, △농정원 주관의 국제농업협력사업 품목기술 전문가 참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양 기관은 각 사업에서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무협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2일 경기도 안산시 소재 신안산대학교에서 개최한 ‘2022 (사)한국조리학회 제86차 정기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조리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과 학술대회 주제인 ‘기후위기 시대, 조리‧외식산업과 탄소중립 2030 전략’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만큼 심각함에 따라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조리‧외식산업의 대한민국 탄소중립 2050’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지속가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대응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조리‧외식산업 분야에서의 탄소중립 대전환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도 지난해부터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Net Zero)을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추진으로 탄소배출을 59%까지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조리‧외식산업 분야와 함께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함께 실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4일 서울 aT센터에서 2022년 ESG경영 CEO자문위원회를 열어 공사의 ESG 전략을 공유하고 성과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6월 발족한 공사의 ESG경영 자문위원회는 유장희 (前동반성장위원장, 이화여대 교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학계, 국제기구, 언론,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며, 특히 환경경영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환경보건학과 최경호 교수와 원광대학교 김종인 교수, 지속가능경영발전소 윤덕찬 대표를 올해 신규 위촉했다. 본 자문위원회는 정기회의 외에도 공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채널에 참여하고, 일자리 창출·동반성장·윤리경영 등 전문분야별 발전방안을 수시로 제시하는 등 공사 경영과 사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공사의 ▲ 환경경영 고도화 전략 ▲ 공급망 ESG 확산 노력 ▲ 소통과 투명경영 제고 전략 등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개진했으며, 앞으로도 성과 확대를 위한 대내외 협업체계 구축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사 ESG경영 추진단장인 김춘진 사장은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먹거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중요성을 강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REI, 원장 김홍상)은 6월 27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일선 현장에 있는 생산자 및 소비자 단체장을 초청해 농촌연구자문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김홍상 원장은 인사말에서 “ 연구결과가 현장에서 더욱 실효성있게 작동하려면, 현장의 다양한 연구 수요를 듣고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우병준 기획조정실장이 연구원의 올해 연구사업과 내년도 연구과제 발굴 현황을 소개했다. 회의에서는 연구원의 연구과제와 관련한 농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특히, 이날 단체장들은 청년농업인 육성 및 농업인력, 식량 안보와 식품 안전성, 농산물 가격 안정과 유통, 기후변화와 친환경 농업, CPTPP 등 개방화 문제, 조세제도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놓으며 연구원의 실효성있는 연구를 당부했다. 농업인력 문제, 청년농업인 육성·정착과 관련해서 대부분의 단체장들은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현장 소통을 통한 정책 마련이 필요한 것에 공감했으며, 식량안보와 식품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더욱 장기적인 방향성을 갖고 지속가능한 농업이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29일 전북 김제시 진봉면 ‘장인명품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분질미 (가루 성질을 가진 쌀) 품종 ‘바로미2’ 모내기 상황을 살폈다. 특허 출원명은 ‘가루미2’이며, 상표명은 ‘가루미’, 품종명은 ‘바로미2’로 등록되어 있다. 장인명품 영농조합법인은 김제시 진봉면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분질미 품종 종자 생산을 위해 약 6헥타르에서 계약재배를 시작했다. 조재호 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겨울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가뭄과 장마철 국지적 집중호우로 모내기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리 없이 농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분질미 ‘바로미2’ 품종 재배기간 동안 품질향상과 현장 문제점 해결을 위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조 청장은 쌀가루 소비 확대를 위한 민관협의체 관계자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분질미 품종 재배, 수확 후 관리, 쌀가루 제분 및 가공품 생산 등에 관한 현황을 듣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분질미 품종 재배, 가공적성에 관한 시험 연구사업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우리쌀빵 경진대회’ 지속 개최와 식품기업과의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