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농기계 교통안전‧사고감지 알람 시스템’을 2019년 개발하고, 현장 실증연구를 거쳐 시범 보급하고 있다. 농기계는 일반 차량보다 주행속도가 느리고, 브레이크등이 없는 경우가 많아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많아 구조 신고가 늦어지면서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최근 경찰청 교통사고현황에 따르면 5년간(2015∼2019년) 농기계 교통사고 연간 평균 발생건수는 1,017건, 평균 사망자는 126명, 평균 부상자는 1,210명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시범 보급되는 시스템은 농기계에 부착된 단말기와 주행 안내표지판 사이의 양방향 통신을 통해 농기계 종류, 접근 거리 등 정보를 주행 안내표지판이 인식한 후 주위 차량 운전자에게 제공해 주의‧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것이다. 단말기에 농기계 넘어짐과 뒤집힘 사고 감지, 응급 호출, 경광등, 위치 알림 기능을 담아 사고 발생 시 제3자(보호자), 응급기관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는 가축분뇨 자원화를 선도하는 우수 퇴·액비 생산 축협 발굴을 위해 개최한 「2021년 축협 가축분뇨 퇴·액비 품평회」에서 퇴비부문에 군위축협과 액비부문에 익산군산축협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 축협 가축분뇨 퇴·액비 품평회」는 지난 8월 9일부터 9월3일까지 4주에 걸쳐 축협 자원화사업장 22개소를 대상으로 현지실사 및 서류평가, 자원화 여건과 퇴·액비 품질을 평가하여 각 부문별 4개소씩 우수사업장을 선정하였다. 퇴비부문의 경우 군위축협(대상), 논산계룡축협(최우수상), 순천광양축협(우수상), 양평축협(장려상)등이 수상했다. 액비부문의 경우 익산군산축협(대상), 포천축협(최우수상), 당진낙농축협(우수상), 합천축협(장려상) 등이 수상했다.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는“경축순환농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선 경종농가가 믿고 쓸 수 있는 고품질 퇴·액비의 생산과 함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말하며,“품평회를 통해 축협이 생산하는 퇴·액비 품질향상을 유도하고, 양질의 퇴·액비로 경축순환농업을 선도하여 축산분야 탄소중립에 기여함과 동시에 친환경축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편집국
농촌진흥청은 간척지에 자생하는 갈대를 토양에 투입하면 유기물 함량이 증가해 땅심돋우기 (지력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간척농지는 토양 유기물 함량이 0.2% 내외로 일반 농경지의 1/10 수준에 불과하다. 토양 유기물은 물과 양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분해되면서 작물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함량이 낮으면 작물의 생산성이 떨어진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새만금 간척농지에 3년 동안 자생 갈대를 환원했을 때, 환원하지 않은 갈대 자생지보다 토양 유기물 함량이 1.7배 많은 0.81%로 높아졌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새만금 간척농지인 계화시험지에서 자생 갈대를 토양에 환원해 유기물 함량 변화를 살펴보는 시험을 진행했다. 자생 갈대를 헥타르(ha)당 약 7톤씩 3년간 투입했을 때, 유기물 함량이 해마다 평균 23%씩 증가해 3년 뒤에는 1kg당 8.1g(0.81%)으로 높아졌다. 이는 갈대를 환원하지 않고 그대로 둔 갈대 자생지의 유기물 함량 4.7g (0.47%)보다 1.7배 많은 수치다. 유기물 함량 증가는 땅심을 돋우는 효과뿐 아니라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토양에 가두는 효과도 있다. 토양 유기물 함량이 0.
농촌진흥청은 가을 재배 씨감자를 심을 때 자르지 말고 통감자 그대로 싹을 틔워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 가을 재배 감자는 고온다습한 한여름에 파종1) 하기 때문에 씨감자를 절단해 파종할 경우 절단면으로 세균이 감염돼 감자가 썩기도 한다. 씨감자를 절단할 경우 싹틔우는 기간 동안 15∼23%가 부패하며, 파종 후에는 출현율2) 이 47∼60%로 매우 낮아진다. 이에 반해 절단하지 않고 통감자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싹틔우는 동안 부패가 거의 없으며 출현율도 약 97%로 높아진다. 또한, 생산량도 통 씨감자를 그대로 심었을 때 절단 씨감자보다 68~91%정도 높아진다. 가을 재배용 통감자는 6월 중순 이전에 수확한 30∼60g 크기의 봄 재배 씨감자를 사용해야 충분히 휴면이 타파(잠깨우기)돼 높은 출현율을 확보할 수 있다. 감자 싹틔우기는 바람이 잘 통하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반그늘에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을감자는 봄감자 등 다른 시기에 재배한 감자에 비해 자라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반드시 싹틔우기를 시행해 땅에 심은 뒤 감자 싹이 빠르게 토양 밖으로 올라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6월 하순 이후에 수확한 통감자는 싹 트는 비율이 30∼56%로 낮고 심
잔대는 몸속의 100가지 독을 해독해준다고 할 정도로 해독작용이 뛰어나며, 특히 뿌리와 순 모두 활용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약용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잦은 강우와 높아진 기온으로 인해 잔대를 비롯한 약용자원의 병해충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으나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맞는 등록약제가 없는 경우 적절한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약용자원의 병해충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전용호 교수팀과 공동으로 잔대(Adenophora triphylla var. japonica)의 잎에서 점무늬병을 일으키는 새로운 병원균을 동정하였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보고된 잔대의 병해로는 뿌리썩음병, 녹병, 갈색무늬병, 점무늬병, 역병, 흰가루병 등이 있다. 이번에 확인한 점무늬병의 병원균은 기존에 보고된 진균(Septoria lengyelli)과는 다른 세균인 슈도모나스 비리디플라바 (Pseudomonas viridiflava)로 큰꽃삽주 (Atractylodes macrocephala)에서는 잎썩음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무늬병은 감염 초기에는 잎에서 노란색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7월 13일에 ‘다축 순환 회전 이송장치를 이용한 고밀도 버섯 재배 기술’ 등 9개 기술을 농림식품 신기술(NET)로 인증했다.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경제성, 경영성을 종합 평가하여 정부가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21.7.13.기준 인증현황은 107건 인증(53건 유효, 54건 기간만료)이다. 이번 상반기에는 45개 기술을 신청받아서 서류면접․ 현장확인 ․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9개 기술을 인증했으며. 또한, 기존 인증기술 중 유효기간 연장심사를 거쳐 3개 기술의 유효기간을 연장했다. 이번에 신규로 인증된 ‘다축 순환 회전 이송장치를 이용한 고밀도 버섯재배 기술’은 기존의 선반식 버섯재배 방식보다 단위면적 당 재배면적을 최대 12배까지 증가시키고, 작업자가 이동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버섯을 재배하고 생산할 수 있어 작업의 효율성도 향상시켰다. 또 ‘무선 조종 자주식 시금치 수확 기술’은 원격으로 주행하는 수확기가 땅속의 시금치 뿌리를 일정한 깊이로 절단하여 수확하고 수집 용기에 담아주는 기술이다. 기존 소요된 인력 대비 30배의
농촌진흥청 (청장 허태웅)은 인삼을 한 곳에서 연속으로 재배할 때 문제가 되는 뿌리썩음병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7일 현장 평가회를 열고 종합방제기술을 소개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충북 음성)에서 열리는 이번 평가회에는 인삼 생산자와 농협 등 관련 단체가 참여했다. 대부분의 농가는 연작(이어짓기) 장해를 막기 위해 한 번도 인삼을 재배하지 않은 땅 (초작지)을 구하거나, 훈증 소독(가스소독) 등의 소독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중 초작지를 찾아다니는 이동 경작은 임차료, 교통비 등을 부담해야 하므로 경영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번에 소개하는 연작 장해 종합방제기술은 7월 하순 풋거름 작물(녹비작물)을 토양에 넣어주고, 8월 하순까지 투명비닐로 덮어 태양열 소독을 한 다음 9월에 토양 훈증제 (다조멧 입제)로 한 번 더 소독하는 방법이다. 종합방제기술을 시험 재배지에 적용한 결과, 5년생 인삼의 뿌리썩음병 발병률은 26.7%로, 방제 효과가 7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녹비작물만 넣은 재배지는 뿌리썩음병 발병률이 95.6%에 달했고, 녹비작물을 넣고 태양열 소독을 한 곳의 발병률은 40.8%로 나타났다. 이번 기술은 그간 사용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환경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가축분 열분해 기술을 활용한 합성가스 생산 연구’를 추진한다. 국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연간 약 5,184만 톤 (2019 기준)이며, 이 가운데 91.4%가 퇴 ‧ 액비로 처리돼 자원화 되고 토양에 양분으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농경지 감소, 양분관리제 도입 등을 고려했을 때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가축분뇨 처리 기술 개발이 필요해 지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품질 퇴·액비 생산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열분해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세종대학교와 협업해 축종별 가축분뇨에 열분해 기술을 적용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성가스의 특성을 밝힐 계획이다. 열분해 기술은 물질을 높은 온도로 가열해 일어나는 화학물질의 분해 반응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석탄 등의 화합물에 적용하고 있으며, 지금껏 가축분뇨를 활용한 기술 개발은 추진된 바 없다. 열분해를 통해 생산되는 합성가스는 암모니아 합성과 기타 화학제품 제조 등에 이용될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 연구진은 열분해 온도별로 발생
농촌진흥청은 장마기 전후 덥고 건조한 기상환경에서는 도라지, 더덕, 오미자, 감초, 당귀 같은 약용작물에 응애류․ 총채벌레류 발생이 증가하기 쉽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응애와 총채벌레류는 크기가 1∼2mm로 맨눈으로 확인이 쉽지 않을 만큼 작아서 다른 병해충 피해로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기주범위가 매우 광범위하고 번식력이 왕성해 초기 방제시기를 놓치면 발생 밀도가 급격히 증가함으로써 적용 농약으로도 방제가 어렵다. 특히 올해는 봄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해충 발생시기가 빠르고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약용작물의 응애와 총채벌레류를 제때 방제하려면 피해 증상을 발생 초기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용작물에 발생하는 응애류는 주로 잎 뒷면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는다. 흡즙 초기에는 흰색 반점이 무더기로 생기다가 심하면 잎이 갈색으로 변해 마르고 조기에 잎이 떨어진다. 도라지에서는 잎 뒷면의 중앙 잎맥(엽맥) 주변부에서 즙을 빨아 먹으므로 흡즙 부위부터 노랗게 색이 변하고 마르게 된다. 총채벌레류는 주로 새로 나오는 연한 잎을 갉아 즙액을 흡수한다. 피해를 본 잎은 잎 모양이 부분적으로 위축되고 변형된
최근 여가·취미생활용, 교육·체험용 등 다양한 이유로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가꾸는 도시농업인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실내 베란다에서 재배하는 농작물도 텃밭의 무법자로 불리는 해충의 침입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도시농업인은 재배농작물 선정이나 씨뿌리기, 아주심기, 영양관리 등 여러 가지 사전지식을 습득하기 전에 덜컥 해충이라는 무서운 강적을 맞닥뜨리기 일 수 있다. 하지만 해충 관리만 잘하면 나와 내 가족이 먹을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전문 도시농업인이 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과학원은 최근 도시민들의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한 천연재료를 이용한 텃밭 해충관리기술을 밝혔다. 주요 관리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도시농업인의 해충방제 도시농업인들이 텃밭에 주로 심는 농작물에는 크게 잎을 먹는 채소, 뿌리를 먹는 채소, 열매를 먹는 채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잎을 먹는 채소로는 상추, 배추, 파, 깻잎, 쑥갓, 시금치 등이 있고, 뿌리를 먹는 채소로는 무, 당근, 감자, 고구마 등이 있으며, 열매를 먹는 채소로는 고추, 가지, 오이, 방울토마토 등을 주로 재배합니다. 진딧물진딧물 총채벌레총채벌레 달팽이달팽이 텃밭재배를 시작한 도시농업인들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만성 감염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돼지 체내에서 면역감시 반응을 어떻게 피하고, 감염을 유발시키는지 관련 유전자와 작용기전을 밝혔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사람과 가축을 숙주로 하는 디엔에이(DNA) 바이러스로, 입 주위에 포진을 발생시키고 한번 감염되면 평생 재발한다. 현재까지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는 치료제는 없다. 가축에게는 접촉에 의해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쉽게 전염되며, 면역 상태에 따라 자주 재발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 감염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돼지 체내에 침투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면역회피 유전자인 ICP473) 를 발현시켜 숙주가 항원의 침입을 알아채지 못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숙주(돼지)의 TAP유전자는 면역세포에게 바이러스의 항원 펩타이드를 전달해 감염된 세포를 죽게 한다. 이 때 ICP47유전자는 TAP유전자를 가로막아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인식하는 과정을 방해한다. 다시 말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ICP47유전자를 제거하면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ICP47유전자의 면역회피는 사람에게서 확인된 사례가 있으며, 현재 암세포를 제거하는 항암바이러스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