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5 (화)

  • 맑음동두천 12.0℃
  • 구름조금강릉 13.5℃
  • 맑음서울 11.2℃
  • 구름조금대전 11.5℃
  • 맑음대구 11.4℃
  • 맑음울산 10.9℃
  • 구름많음광주 11.7℃
  • 맑음부산 11.8℃
  • 구름조금고창 10.5℃
  • 맑음제주 13.3℃
  • 맑음강화 11.1℃
  • 구름조금보은 9.9℃
  • 맑음금산 11.0℃
  • 구름조금강진군 12.4℃
  • 맑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농업진흥지역내 태양광설치 허용, 농지법 개정발의. 정책 엇박자 우려

한농연, 경실련 전농, 기후위기바상행동 농업- 먹거리 모임 등 농민 및 시민사회단체 우량농지 훼손, 난장판 같은 농촌공간 만드는 농지법 개정 즉각 철회 요구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최초로 농촌의 공간과 생활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농촌공간정비프로젝트 사업 추진계획을 갖고 있지만 새해벽두부터  여당인 민주당 일부의원들이  농업진흥구역 내 영농 태양광 설치 허용해 주는 농지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져 정책의 엇박자가 나지 않는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한농연을  비롯한 경제 정의실천연합 등 농업인, 시민사회 단체들이  우랑농지 훼손 뿐만 아니라 난장판 같은 농촌공간을  만드는 농지법개정을 즉각 철회 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후위기비상행동 농업- 먹거리 모임도 최근 농업진흥구역에 영농형 태양광을 허용하는 농지법 개정안은 농지도

 죽이고 식량주권도 죽이는 1 법( 法)  4살( 殺) 의 살처분 법을 즉각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는 농촌공간을 용도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구획하여 나누고 공장 · 축사 등을 이전 집적화하여 정비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농촌지역에서 무분별한 농지 전용을 통해 들어선 공장이나 축사시설 등을 정비하여 농업 · 농촌의 다원적 기능, 공익적 가치 증진 등 농촌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인이 농업진흥구역에 영농태양광 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지법 일부개정법률 안을 대표 발의해 농식품부의 공간정비프로젝트 사업이  오히려 난장판되는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김승남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지법 개정안은 “ 현행법은 농업진흥구역에서 농업 생산 또는 농지 개량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아니한 토지이용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농업진흥구역에서 영농태양광 시설의 설치에 필요한 토지 이용행위를 일부 허용할 필요가 있다 ”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은 “ 태양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를 위한 농지의 사용기간이 시행령에 최초 5년 이내로 규정되어 있고, 이를 3년 단위로 5차례까지만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설비 비용이 고가인데 비하여 사업기간이 충분하지 않다” 며 “ 농업진흥구역의 농지에 농업인이 영농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거나 영농태양광 시설 시범단지 조성을 위하여 영농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행위를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태양에너지 발전설비 일시사용허가기간을 20년으로 하도록 법률에 직접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업계에서는 “ 농촌에서의 태양에너지 발전설비 사업을 촉진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이용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일환으로 농지법을 개정하려는 발상은 오히려 농업 · 농촌의 환경악화와 투기목적의 농지매입을 더욱 악화시켜 향후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농업계의 최대 생산자 단체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이와 관련 “ 무분별한 농지 전용으로 농업진흥지역내의 우랑농지가 망가지면 다시 복구하기 어려워 식량안보의 위협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며 “ 만약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농지법 개정을 추진할 시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고 경고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 14일 공동 성명을 통해  “ 농업진흥지역에 영농형태양광 설치를 허용하는 김승남 의원의 입법 발의안은 농민소득 증대를 빌미로 농지훼손을 합법화하고 농민에게 농지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며  “  이번 법률안은 농업을 파괴할 무기가 될 것이다. 김승남 의원이 벌려놓은 이번 일이 향후 농민 소득 증대가 아니라 비농민이 마치 농민인 척 거짓행세하고 국가지원금과 태양광 발전 소득을 챙겨가는 난장판 같은 농촌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고 하면서 유권자인 4곳의 농민들이 이 법안을 반드시 막아줄 것을 호소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농업- 먹거리 모임 ( 한살림생협, 두레생협, 행복중심생협, 한국농어촌연구소, 정책연구소 녀름, 에너지정책연구소, 햇빛학교사회적 협동조합)도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 농업진흥구역에 영농형 태양광을 허용하면 염해농지 태양광에서 극명하게 입증되었듯이 제일 먼저 들어닥칠 자들은 태양광 떳다방 투기자본일 것이다 " 며 " 지금까지 정부의 햇빛발전 보급 확대 정책은 태양광 떳따방 투기자본의 뱃가죽만불러준 결과를 낳고 말았으며 이제  떳다방 투지자본 중심의 햇빛발전 보급  확대 정책은 국민과 주민 중심의 햇빛발전  보급 확대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들도 “과거 농지법 개정을 통해 농지에 축사시설을 짓는 것을 허용해 최근 축사악취 및 농촌경관 훼손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어 현 정부가 이를 해결하고자 농촌공간 정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 농지 살리는 영농형 태양광 20년 보장, 안정적 수익보장효과가 있다는 명목으로 농지법 개정을 통해 밀어붙이면 향후 더 큰 화를 불러오를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농지법 일부 개정 법률안 발의 의원은 다음과 같다

김승남(더불어민주당) 김승원(더불어민주당)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송재호(더불어민주당) 양경숙(더불어민주당) 이개호(더불어민주당)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인재근(더불어민주당)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외국인 근로자도 가상농장에서 축산농장 방역 수칙을 쉽게 배울 수 있어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함께 축산농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진입 축산농장주 등을 대상으로 2025년 4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진입 축산농장주가 축산농장 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을 잘 알지 못해 가축전염병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방역 교육프로그램이다. 기존 가축방역 교육은 집합 대면 교육이나 교육 홍보물 위주의 교육이어서 우리말이 서투른 외국인 근로자나 바쁜 농장 업무로 집합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축산농장주에게는 교육효과가 일부 낮은 측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방역 교육 수요자가 가상농장 안에서 게임을 통해 축산차량 소독, 장화 갈아신기 및 의심 증상 발견 시 신고 요령 등 기본방역 수칙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보완적으로 만들었다.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별도의 프로그램 내려받기 없이 인터넷 주소창에 https://zep.us/play/jlmEVa 만을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으며, ①공항만 입국 시 검역 준수

생태/환경

더보기

건강/먹거리

더보기
전남도, 4월 친환경농산물에 진도산 유기농 키위
전라남도는 진도군에서 재배된 ‘유기농 키위’를 4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키위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 슈퍼푸드로,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증진,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진도산 유기농 키위는 비옥한 토양과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돼 당도와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도 군내면에서 유기농 키위를 재배하는 오승희 씨는 결혼 후 남편과 함께 키위 농사를 시작했다. 키위 재배 초기에는 판로도, 기술도 부족한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땅은 정직하다’는 믿음으로 농사를 이어왔다. 특히 고추 농사를 병행하던 중 남편이 농약 중독을 겪으면서, 1994년 무농약 키위 재배를 시작했고, 2015년 유기농 인증을 받으며 본격적인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약 4.2ha에서 연간 50~52톤의 유기농 키위를 생산하며, 연 소득은 2억 원 이상에 이른다. 재배 품종도 레드키위(조생종), 골드키위(중생종), 그린키위(만생종) 등 다양하다. 단순한 생산을 넘어, ‘삼색키위연구회’를 조직하고 선도 농가로서 귀농인과 청년 농업인에게 기술과 경험을 나누고 있으며, 현재까지 8~9농가의 키위 재배 기반을 조성하며 지역 유기농 키위 산업을 이끌고 있다

기술/산업

더보기
“선진이 먼저, 여름을 쿨(Cool)하게!” 축우농가 대상 스트레스 케어 실시
선진이 축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하절기 대비 ‘스트레스 케어’를 오는 15일부터 발빠르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더 길고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선진은 4월부터 11월까지 소들의 스트레스를 케어할 수 있는 단계별 특별처방 사료를 공급한다. 특히 단계별 처방사료에 대한 솔루션은 선진 축우기술혁신센터 연구진들의 기술을 집약하여 농가에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진의 ‘스트레스 케어’ 1단계는 4월~5월까지 진행된다. 올해 국내에서 약 2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하며 축우농가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들은 전국 농장의 구제역 백신접종 시점을 한 달 앞당겨, 지난달 31일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구제역 발생 상황에서 백신접종은 필수적이나, 접종에 동반될 수 있는 소들의 발열과 그로 인한 사료 섭취량 저하가 발생될 수 있어 농장주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선진은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소의 백신접종에 따른 ‘스트레스 케어’ 1단계를 진행한다. 1 단계 기간 동안 소들의 건강관리가 잘 되어야 본격적인 폭염을 맞이하더라도 생산성 하락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선진의 2 단계 스트레스 케어는 본격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