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림식품 과학기술 분야 중장기 정책방향과 중점 전략과제 등을 반영한 이같은 내용의 「제4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25~’29)」을 발표했다. 제4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은 농림식품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5년마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산림청이 공동 수립하는 연구개발(R&D) 최상위계획으로, 이번 계획을 계기로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추진하는 정책과 기술전략의 연계를 강화했다. 지난 3차 계획은 ‘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R&D) 추진에 중점을 뒀다면, 4차 계획에서는 ‘ 첨단융복합 기반 신(新)산업 육성’을 핵심가치로 내세웠다. 이번 계획에서는 ‘첨단융복합기술 기반 글로벌 농림식품 기술경쟁력 확보 및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한 민간 산업 활성화’를 핵심 목표로, 세계 수준의 농림식품기술을 확보하고 타분야와의 융복합 연구 확대, 민간과 부처 간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정책전략부문과 기술전략부문의 중점 전략과제를 마련했다. [정책전략] 농식품부는 농림식품 분야의 첨단기술을 농업 현장과 산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정책전략 4대 분야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국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 박순연, 이하 농관원)은 우리 밀 산업의 보호와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밀가루 원산지 검정법을 개발했다. < 근적외선분광분석기(NIRS) 유기성분 흡광도 차이 > < X선형광분석기(XRF) 무기성분 함량 차이 > 이번에 개발된 검정법은 국내산과 외국산 밀가루의 원산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기술로 밀가루에 남아있는 유기성분과 무기성분을 분석하여 원산지를 판별하는 방법이다. 신규 원산지 검정법의 개발을 통해 수입 밀가루의 국내산 둔갑 행위를 효과적으로 방지함으로써 우리 밀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 (가격) 국내산 밀가루 492원/100g, 외국산 밀가루 235원/100g )을 마련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우리 밀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우리 밀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약 30여 년간 돼지고기, 쇠고기, 배추김치 등 국민 다소비 주요 134개 품목에 대해 이화학분석, 유전자분석 등 다양한 분석기술을 활용한 원산지 검정 방법을 개발해왔다. 원산지검정방법 개발 현황 (134품목)에 따르면 곡류·잡곡류 (18), 두류·서류 (14), 특용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 이하 농관원) 소속기관인 시험연구소는 3월 27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잔류농약(451성분), 중금속(2성분), 곰팡이독소(5성분)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재인정 받았다.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는 국제표준기본법 및 국제표준(ISO/IEC)에 따라 국제공신력을 인정해주는 기관이다. 한국인정기구 평가반이 농관원 시험연구소를 직접 방문하여 기술적 능력, 시설, 장비, 인력, 품질경영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 검증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인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정되었으며, 농관원이 수행하는 시험의 기술적 능력과 운영시스템이 국제적 표준에 부합함을 의미한다. 농관원은 2008년부터 잔류농약, 중금속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최초 인정받은 후 2023년 8월 잔류농약 확대 및 곰팡이독소 분야까지 꾸준히 확대해 왔다. 농관원 시험연구소 조경규 소장은 “ 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한 만큼, 국내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농산물 수출업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
국가농경지 환경자원보전과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을 위한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의 농업환경분야 연구직 공무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공동주관으로 ‘2025년 국가농경지 환경자원 관리기술개발 워크숍’이 26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농촌진흥청과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 간 정보 공유와 협업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토양․수질․농자재 등 농업환경 요소에 대한 주요 업무계획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개발 현황 ▴농업환경 실태조사 데이터 활용 방안 ▴전국 및 도별 농업환경자원 종합보고서 작성 방향 등의 실질적인 주제가 다뤄졌다. 1999년부터 시행 중인 ‘농업환경자원 실태조사’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근거해 농업 환경의 변화 양상을 정기적으로 조사․분석하는 국가 단위 사업이다. 농경지 토양, 수질, 생물다양성 등 주요 농업환경지표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제공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번 협의를 계기로 전국 및 도별 농업환경자원 평가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속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농업기계 자가 정비 기술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농업기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3월 28일 합천군 용주면 장전마을을 시작으로 9월 11일까지 총 18회 진행되며, 도내 오지 마을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곳에서 이루어진다. 교육 내용은 경운기, 관리기, 예취기 등 소형 농업기계를 중심으로 한 자가 정비 기술과 안전 사용법을 포함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농업기계 정비 역량을 키우고, 고장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농업기계의 도로 주행 안전과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새마을교통봉사대 등과 협력하여 교통안전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올해는 경남사회서비스원의 협조로 스마트 건강돌봄 체험을 위한 똑띠버스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소방본부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농기계 안전사고는 2023년도 154건으로 2022년(144건) 대비 6.9% 증가했으며, 이 중 경운기 사고가 가장 많았고
전라남도는 올해 최초로 저탄소 농산물 시장 선점을 위해 설정한 저탄소 농산물 인증 전국 1위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남의 신규 인증신청 면적이 전국 5천888ha의 80%에 해당하는 4천714ha에 이른다. 이는 올해 전남도가 전국 1위를 목표로 정한 저탄소 인증면적 6천160ha (기존 1천660·신규 4천500)의 103%에 달하는 수준이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1~2월 3차례 실시한 교육에 무려 690여 명의 농업인이 참석했다. 이같은 성과는 전국 50% 이상을 차지하는 친환경농업 기반과 전국 최초 인증 확대 계획 수립, 순회 설명회, 친환경 벼 등 단지별 단체신청 유도, 전국 유일 전남도에 한해 2회 교육 추가 실시 건의 등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인증 신청 농가에 대해서는 3월 서류 평가를 통해 대상자를 확정하고, 4월부터 탄소절감 기술 실천 현장 확인과 저탄소농업 컨설팅 실시 과정 등을 거쳐 8월 인증서를 발급한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 기후변화 등으로 녹색제품에 대한 가치 소비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저탄소 농산물 시장 선점이 시급하다”며
전라남도는 농축산 부산물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유기물 공급으로 토양환경을 보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유기질비료 43만 6천 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기질비료는 동물의 배설물, 미생물 등을 자원화 · 재활용해 유기물을 주원료로 만든 친환경 비료다. 토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농업 필수 농자재다. 올해 전남도의 지원 규모는 201억 원이다. 혼합유박 등 유기질비료는 7만 6천 톤, 38억 원, 가축분퇴비 등 부숙 유기질비료는 36만 톤 163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비료는 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 등 유기질비료 3종과, 가축분퇴비·퇴비 등 부숙유기질비료 2종이다. 비료 등급에 따라 포대(20kg)당 1천300원에서 1천600원까지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선정된 농업인은 영농 일정에 맞춰 지역농협에서 수령한 유기질비료를 토양에 공급하고, 신청한 유기질비료는 올해 9월까지 수령해야 한다. 미수령 농업인은 포기한 것으로 간주돼 10월께 추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남은 물량을 배정할 예정이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 친환경농업인이 유기질비료를 적극 활용하면 환경보호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 토양비옥도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훈 경제부지사, 라승용 민간위원장)가 27일 (재)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서 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괄위원 회의를 개최하고 제2기 공식 출범을 알렸다.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는 도내 농생명 산업 관련 국 ‧ 공립 혁신기관, 대학, 지역 연구기관 등 도내 28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총괄위원회 ▲혁신기획단 ▲자문위원회 ▲5개 분과 (그린바이오‧푸드테크‧스마트농업<원예>‧종자‧반려동물)로 구성됐다. 총 119명의 전문가가 활동하며, 농생명 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연구 및 기업·농가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1기 위원회가 미래 기술 기반 국책사업 발굴에 집중했다면, 2기부터는 기업과 농가를 직접 찾아 실질적인 애로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내 ‘농생명 기술 SOS 센터’를 신설하고, 기업 · 농가의 기술 애로사항을 즉각 해결하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현장 지원뿐만 아니라, 도내 농생명 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퀀텀점프 전략’도 추진한다. 해결 가능한 기술적 어려움은 연구기관과 전문가를 즉시 연결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장기적 해결
전북특별자치도가 세계적인 농업 연구기관인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과 손잡고 디지털 농업 혁신을 위한 국제 협력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27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서 와게닝겐 대학 연구진이 ‘전북 도내 디지털 농업 및 디지털 육종 센터 설립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자치도의 농생명 산업 인프라와 발전 가능성에 주목한 와게닝겐 대학이 협력 의사를 공식 제안하면서 성사되었으며, 전북대학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등 도내 농생명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와게닝겐 대학은 농업·생명과학 분야에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 기후변화 대응, 데이터 기반 작물 개량 기술 등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디지털 농업 및 육종 센터’는 AI 기반 유전 분석, 고속 표현형 정보 수집, 빅데이터 활용 예측형 작물 개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농업 연구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자치도와 와게닝겐 대학이 추진하는 협력 모델은 디지털 농업 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전폭 지원 등 논산 딸기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열린 ‘2025 논산딸기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 개막을 축하하고 행사장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지사와 백성현 논산시장, 마루리나 데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 국장, 문지린 인도네시아 남자카르타시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개막식은 축제 주제 영상 상영, 개막 선언, 개막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논산딸기축제는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으며, 올해 도의 1시군 1품 축제에도 선정돼 1억 원의 도비를 지원받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축제는 오는 30일까지 4일간 열리며, 딸기 수확 체험과 헬기 탑승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논산은 딸기농업 국내 1위*로 시설재배를 통해 기술과 경험이 축적된 명실상부한 ‘딸기’의 본고장”이라며 “지난해 태국,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농식품 박람회에서 논산 딸기가 큰 인기를 얻는 등 해외에서도 논산 딸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원장 조은희) 포도연구소는 지난 3월 27일 자체 육성한 포도 신품종 ‘충랑’에 대해 충북 중북부 지역 묘목업체와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충랑’은 씨 없는 3배체 고당도 품종으로, 착색이 우수하고 과피가 두꺼워 열과 발생이 적다. 캠벨얼리 향과 아삭한 식감을 지녀 소비자 선호도가 높으며 저장성 또한 우수하다. 도 농업기술원은 2016년부터 ‘충랑’을 보급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총 57.8ha 규모로 확대하였으며, 2024년에는 ‘대한민국우수품종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동안 ‘충랑’은 영동·옥천 등 도내 남부권 지역을 중심으로 보급돼 왔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중북부 지역까지 보급 범위를 확대하였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포도 재배 적정 지역이 북상하는 상황에 대응하고, 재배 품종의 다양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의미가 크다. 도 농업기술원 조도연 연구사는 “기후변화에 따라 과수 재배 적정지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중북부권으로의 신품종 보급 확대는 미래 농업의 적응 전략이자 품종 활용성 제고의 계기가 될 것이다 ” 며, “ 앞으로도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