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텃밭 활동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잠들지 못해 힘들어하는 도시민들이 규칙적인 텃밭 활동만으로 더 나은 수면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2022년도 건강생활 통계 정보에 따르면 수면은 낮 동안 쌓인 신체적 · 정신적 피로를 풀고 면역 체계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성인의 73.4%는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며, 수면장애 환자는 2021년 기준 68만 9,15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장애는 수면 - 각성과 관련된 불편감, 주간 기능 장애로 일반적인 수면장애는 불면증, 일주기 리듬 수면-각성 장애, 수면무호흡증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텃밭 활동이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와 함께 한 이번 실험은 수면장애를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주 1회 2시간씩 12번에 걸쳐 이뤄졌다. 시민들은 밭이랑 만들기, 퇴비 만들기, 상추 등 수면에 좋은 농작물 재배․활용 활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수면의 질(PSQI)’ 지수는 참여 전 9.1점에서 참여 후 5.4점으로 40.6% 개선됐다. 텃밭 프로그램 활동을 마
“ 정책의 생각을 바꾸다, 국민의 생활이 바뀌다 ”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1월 8일(수)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런 주제로 “ 국민과 함께하는 「2023년 농식품 정책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국민 삶에 도움이 되는 농식품 혁신정책 성과를 발표하여 농업인 · 국민이 직접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공유의 장으로 온(ON)국민소통을 통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현장 국민평가단과 한국농수산대학교 학생, 정부혁신 어벤져스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2023년 농식품 정책콘서트」는 올 한해의 농식품 혁신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국민참여형 행사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천원의 아침밥, 우유 바우처,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 등 농식품 혁신정책 75개 과제 중에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의 혁신 우수과제에 대해 각 정책담당자의 발표가 있었다. 먼저 식량산업과 권준엽 사무관이 배도 든든, 주머니도 든든 ! 대학생들의 아침을 지키는 '천원의 아침밥 주제를 발표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53%)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천원에 제공하여 청년층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현대그린푸드는 청년농업인의 판로 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 16개 식품관에서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친환경·저탄소 농산물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청년농업인의 가을 ’ 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10월 27일(금)부터 11월 5일(일)까지 진행되며, 친환경·저탄소 농산물 12개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주요 품목은 제철 채소와 청과류이며, 김형래 청년농업인의 ‘쌈채소’, 김정선 청년농업인의 ‘쪽파’, 정지홍 청년농업인의 ‘샤인머스켓’ 등이 있다. 청년농업인이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 특별할인전은 작년 4월과 올해 4월에도 두 차례 진행된 바 있으며 총 26개 품목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하는 청년농업인은 13명으로, 이 중 10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영농정착지원사업은 농업경영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월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하여 영농 초기 소득 불안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한편, 농정원과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7월 청년농업인이 수확한 샐러드 채소를 식품 생산·가공시설인 스마트푸드센터에 공급하고 온라
정부는 지난 4월6일 농업인단체와 함께하는 민 · 당 · 정 간담회를 통해 2023년 금년 수확기 쌀값을 80kg 기준 20만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국회 및 농업인들에게 이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10월15일 현재 기준 쌀값은 20만 9천5백48원/80kg ( 전년 동기 대비 15.5%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일단 긍정적인 평가이다. 그러나 향후 ‘수확기 쌀값 ’ 20만원 유지 가능한가 ?. 이에 대한 정부 및 학계, 농민단체, 농협 등 관련 전문가들이 실질적인 정책적 대안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24일 이와 관련 주제로 국회의원 홍문표 의원 (충남 홍성·예산)이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쌀 전업농중앙연합회가 주관한 2023 긴급 정책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홍문표 의원은 개회사에서 “ 쌀 산업은 최근 코로나 19의 장기화, 러-우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시장에서 식량안보의 최전선을 지키는 것은 물론 홍수조절, 대기정화 등 돈으로 매길 수 없는 공익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며 “ 이제 쌀 산업은 식량 산업에
충남도 내 농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열린 가운데 농업 농업인의 재정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도에 따르면,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어업위)는 19일 도 농업기술원 소강당에서 농어업위 위원장 및 위원, 도 관계 공무원, 도내 농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및 농업인 정의 재정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행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이하 기본법)상 농업인의 정의 중 일부가 1990년대 제정된 기준으로 변화하는 농업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되고, 농업인이라는 동일 용어가 개별 법령마다 함의하는 내용이 달라 정책 수립 및 시행에 혼선의 요소가 됨에 따라 첨단 융복합 기술산업으로 진화하는 농업의 외연을 개념에 담고 재정립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장민기 전환랩생생협동조합 이사장은 ‘농업·농업인 정의와 문제점’을 주제로 “농산업의 외연 확대 및 급격한 대내외 여건 변화를 감안해 정책·제도 정비와 현장의 변화를 위한 농업·농업인 개념의 중장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이사장은 경영체인 농가와 종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20일 (금)부터 21일 (토)까지 2일간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동물복지축산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소비문화를 확산하고자 「동물복지인증 축산물 페스타」를 개최한다. 동물복지축산농장은 소, 돼지, 닭 등 농장 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농장으로서, 동물보호법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농장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꿈꾸는 동물복지’를 주제로 정하고 소비자 등이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소비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동물복지 축산농가, 관련 기업, 소비자가 참여하는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시식 행사 및 기획판매전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의 어린이 텔레비전 채널(EBS Kids)과 협력하여 유아를 대상으로 동물 본연의 습성을 고려한 사육환경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유아교육·체험, 동물복지 건강 요리교실, 동물복지 인증 생산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담은 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한다. 농식품부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축 사육부터 축산물 생산, 소비
최근 양돈 업계에서는 사료 원재료 가격의 상승, 수입 육과의 경쟁 가속화, 그리고 강화되는 축산환경 규제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생산비를 줄이고 농가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 구조의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첨단ICT 장비 도입을 기반으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한 청년 2세대 양돈인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 위치한 매일농장 유병철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아버지의 농장 경영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양돈업에 종사하게 됐다는 유 대표는 지난 2019년 스마트 축산 전문기업 ㈜선진 한마을과 협업하여 최첨단ICT 장비를 도입한 뒤, 지금의 스마트 축산을 만들어낸 2세대 양돈인이다. 유 대표는 과거 승마 선수 출신으로 양돈업과는 인연이 없었으나, 땀 흘린 만큼 확실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양돈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전국 각지의 우수 사례 농장을 직접 찾아가 노하우를 배웠다. 양돈 1세대인 아버지와 사양관리 방식에서 이견이 생기기도 했으나 농장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 것은 물론, 새로운 시스템을 적
미래 세대인 청년들에게 농업 ·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농식품 분야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거나 유망하게 꼽히는 직업을 알리기 위해 10월 5일 부터 ‘갓생 굿잡’ 캠페인이 본격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 주제는 ‘나는 농업·농촌에서 갓생굿잡, 줏대있게 잡아라!’는 주체적인 삶을 중시하는 엠제트(MZ) 세대에게 “자신의 의지대로, 줏대 있게 밀어붙이면 농업 · 농촌에서 ‘갓생’을 살 수 있는 좋은 직업(‘굿잡, Good Job)’을 가질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농식품부가 ‘21년부터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의 일관된 주제로 활용하고 있는 ’갓생‘을 계속 활용하면서, 직업을 탐색 중인 청년들에게 농업·농촌 분야에 유망하면서 다양한 직업들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기획됐다. ’갓생‘은 신을 뜻하는 ‘갓(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의 합성어로 자신만의 가치에 따라 의미 있고 보람차게 살아가는 엠제트(MZ)세대의 생활 양식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아이오크롭스 조진형 대표) 공대생, (로보아르테 강지영 대표) 로봇이 치킨을 튀긴다?, ‘푸드테크’ 농업 CEO가 되다! ‘스마트팜’ 우선 스마트팜과 푸드테크 스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는 등 가축전염병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철 발생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강화 -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 겨울철에도 감염된 철새에 의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철새 방역관리, 농장내 유입 차단, 농장 간 수평전파 방지 등 3중 차단방역을 기본으로 위험 수준에 비례한 차등화된 방역관리, 계열사 및 농장 책임 방역, 민간 협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빨라지는 추세에 대응하여 철새 도래 초기인 10월에 주요 철새도래지 19개소의 조류 분변 등 검사를 확대(648건 → 746)한다. 과거 다발지역인 24개 시 · 군을 선제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고위험 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집중관리하고,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농가 (1,920호) 중에서도 발생 위험성이 큰 농가 692호를 별도 선별하여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시 계란 수급에 영향이 큰 산란계는 10만수 이상
현재 농지법하에서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의 경제성이 없으며, 타용도 일시 사용 허가 기간을 20년 이상으로 허용하더라도 경제성을 담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영농형 태양광 설치 시 전력 판매 가격, 금리 등 시장위험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REA)은 '이슈 플러스'에서 ‘한국형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 매입제도 일몰! 영농형 태양광 사업의 미래는?’ 란 연구 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의견을 제시했다 KREA '이슈 플러스'에 따르면 ‘ 영농형 태양광’이란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여 작물과 전기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방식으로 ‘농촌형 태양광’과는 달리 농지에 태양광 발전과 농작물 경작 병행이 가능한 형태이다. 2021년 말 영농형 태양광은 65개가 설치되었고 (설치 용량 약 3.4MW), 대부분 기업이나 기관 등이 연구, 실증 및 시범용으로 설치 · 운용하고 있다. 특히, 2018년 7월 한시적으로 도입된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 (한국형 Feed in Tariff: FIT) 매입제도’는 20년간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어 농어촌 지역 태양광 발전 확산을 촉진했다. 2018년 7월부터 2022년
미래세대를 위한 “ 임산부 · 초등돌봄 친환경농산물지원, 정부 예산 복원을 요구하는 환경농업 및 먹거리 진영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전국먹거리 연대, 녹색소비자연대, 기후정의, 농정전환 실천 네트워크 등 농민 및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 민주당, 정의당은 지난 20일 국회 정문 앞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먹거리 정부예산 복원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임산부/ 초등어린이를 위한 친환경먹거리 정부예산을 복원할 것 등 5개 사항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 현 정부 들어 먹거리 취약층을 포함한 국민복지정책이 총체적으로 퇴행하는 가운데, 지난 8월 말 국회에 제출된 2024년 정부예산에서도 ‘임산부 친환경꾸러미사업(157억)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72억)’이 삭감된 채 발표되었다“ 고 하면서 ” 기후위기, 식량위기, 인구위기 상황에 위 사업은, 먹거리의 사회적 가치가 보편적으로 실현되는 ‘먹거리 기본권’의 인식 확장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접근권 보장, 환경 생산 기반의 확대 등,정책효과를 검증하는데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시범사업이고, 이용자의 만족도 역시 지극히 높아, 23년 정부 모범사업으로 선정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