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12월 21일(목) 서울 코엑스에서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주제로 ‘2023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23년 한 해 동안 농식품부, 각 부처, 지자체, 전문지원기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수행한 정책 및 관련 연구의 성과, 농어촌의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개회사에서 “ 다가오는 2024년은 제4차 삶의 질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제5차 삶의 질 기본계획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 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에 대한 참여 기관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5차 삶의 질 기본계획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삶의질향상위원회의 전문지원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한 해 동안 추진한 삶의 질 향상 정책의 성과와 이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권인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삶의질정책연구센터 조사연구팀장은‘농어촌 삶의 질
’20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농업 · 농촌의 가치 중 ‘ 식량안보’에 주목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으며, ‘식량안보’ 외에도 농업 · 농촌의 다양한 가치가 있음을 알리는 ‘갓생’ 캠페인도 ’21년부터 매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 농업 가치 ’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분석한 ‘FATI(Farm Trend&Issue)’보고서 15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4년간 (’20~’23) 온라인에 게시된 85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농업·농촌의 가치를 ‘식량안보’,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의 3가지 유형으로 정의한 후 분석했다. 스마트팜, 푸드테크, 디지털농업 등 농업·농촌의 미래가치도 함께 조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익직불제’가 도입된 ’20년은 생태계 및 환경보호 의무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으로 ‘환경보전’ 키워드가 가장 주목받았다. ’21년부터는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정부는 물가 안정에 나섰으며, 농업·농촌 가치 확산 캠페인을 추진한다. ’22년은 러·우 전쟁의 영향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폭등하자 정부는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 제프리 맥케이)가 2023년 12월 7일을 ‘저탄소 식생활의 날(Low Carbon Diet Campaign Day)’로 선포하고, K-푸드 세일즈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에게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내용의 선포문을 직접 전달했다. 이는 김 사장이 지난 11월 15일 전 세계 한인 조직과 권역별 K-푸드 바이어와 함께 먹거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의 날’을 선포한 이후 해외 정부 차원에서 저탄소 식생활의 날을 선포한 최초 사례다. 선포문에는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공사가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추진 중인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대한 필요성과 실천 내용에 공감하며 동참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 ‧ 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식재료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8)가 당초 폐막일 (12월 12일)을 하루 넘겨 12월 13일 오후 9시경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오후 4시)에 폐막했다. 이번 총회에는 198개 당사국을 포함하여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단체 등 9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수석대표,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교체수석대표를 맡았으며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관계부처 공무원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무조정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림청, 기상청, 농촌진흥청 등이다. 또한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 세계기후행동정상회의 (World Climate Action Summit)’에는 조홍식 기후환경대사가 대통령 특사로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파리협정 채택 이후 최초로 실시된 전지구적이행점검(Global Stocktake, GST)을 통해 지구온도상승 억제 1.5도 목표 달성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에너지시스템에서 화석연료로부터
소형 태양광 우대 사업에 참여하며 정부의 추가 혜택을 노린 가짜 농업인들이 줄줄이 적발됐다. 특히 공직자가 가짜 농업인 행세로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특혜를 받거나, 산업부 공무원이 직접 태양광 업체에 특혜를 주고 재취업한 사례도 있었다. 감사원은 1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전 등 태양광 발전사업과 업무 연관성이 있는 공공기관 8곳에서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부당하게 태양광 사업을 영위한 임직원 251명이 적발됐다. 업무 연관성이 없는 일부 지자체 공무원 64명도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별로 보면 한전 임직원의 배우자·자녀 등이 신고 없이 태양광 사업을 운영한 경우가 18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47명은 사실상 임직원이 가족 명의를 빌려 본인 사업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산업부의 '한국형 FIT(Feed in Tariff)' 사업에 참여한 농업인 2만3천994명 중 44%는 제도가 도입된 후 농업인 자격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농업에 종사하던 사람이 아니라 급하게 농업인 자격을 얻은 사람들이 우대 혜택을 받았다는 의미다. 이들 중
2023년 처음으로 도입한 전략작물직불제도가 쌀 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자급률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작물직불제도는 ➊식량자급률의 증진, ➋양곡 수급관리 및 ➌ 논 이용률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이다. 쌀값 회복·집중호우 피해 등의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업인은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이는 과거 논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의 이행률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을 통해 쌀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제고 및 식량자급률 향상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전략작물직불금(ha당) : (동계) 50만원, (하계) 가루쌀·콩 100, 조사료 430, 이모작의 경우 100 추가 >자료: 농식품부 우선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밥쌀용 벼 재배면적 1만 3천 4백ha를 가루쌀, 콩, 조사료 등 전략작물 재배로 전환하여 약 7만톤의 쌀 생산을 감축함으로써 쌀 수급 안정에 기여했다. 올해부터 전략작물직불제를 중심으로 사전 수급조절을 적극 시행하여 쌀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벼 재배면적 1만 9천ha를 선제적으로 감축하지 않았다면, 쌀 과잉생산으로 19만 4천톤의 시장격리가 불가피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약
친환경 쌀 전통주를 제조하는 ‘조은술 세종’, 과일 주스 및 쌀라면을 생산하는 ‘행복중심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곡물 과자류 및 침출차를 생산하는 ‘청오 건강’ 총 3곳이 친환경 가공품의 수출지원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는 이같은 내용의 친환경 가공품의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가공품의 수출지원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은술 세종은 국내 최초로 유기 가공인증을 받은 유기농 쌀 증류주 ‘이도’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이다. ‘201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증류식 소주 부문 대상이라는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해외 현지에서 친환경 전통주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한국 도자기 느낌의 술잔을 제작, 배포하여 바이어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행복중심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연합회는 1989년 창립 이후 28년 동안 친환경 유기 농산물 등의 생활재 공동구입사업과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자의 지속 가능한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 왔다. 국내뿐 아니라 대만, 일본 등 다양한 판로개척이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1999년부터 교류하고 있는 일본 생활클럽 생협, 대만 주부연맹협동조합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가 디지털 콘텐츠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여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PC 등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배포한 것이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자조금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구를 지키는 농부 캐릭터를 제작,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친환경농업의 가치가 담긴 웹툰 8편을 제작하여 배포했다는 것이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은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조성된 자조금으로 지구를 지키는 농부 및 친환경농업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이번 카카오톡 브랜드 이모티콘은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농산물을 이용한 문구인 최고 구마잉, 가지마, 사과할게 등의 재치있는 문구를 넣어 기획, 제작했다. 지구를 지키는 농부 캐릭터는 친환경 농업인들의 특징을 대표하는 밀짚모자와 지구등의 요소를 가미해 친환경농업인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쉽게 각인하기 위해 제작됐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 카카오브랜드 이모티콘은 11월 10일 ‘유기농알리미’ 카카오 플러스 채널을 통해 선착순으로 2.5만개가 순식간에 소진될만큼 인기를 끌었다. 웹툰내용 또한 친환경농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가 ESG 실천 대형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3가지를 선보인다. 동시에 ESG 활동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기획전 ‘친환경 농산물 7일장’을 개최한다. 제가버치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농축수산물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제값을 인정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사업으로 최근 화훼농가로도 확장 중이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농산물 판매 품목은 유기농 배, 유기농 고춧가루, 유기농 고구마로 총 3가지로, 철저한 샘플 품평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카오메이커스에서 (https://makers.kakao.com/brand/100002166?tab=item)에서 위 3개 품목을 선보인다. 카카오의 온더무브(카카오 ESG의 공식 채널)를 친구 추가하면 해당 품목에 대한 판매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지난 13일 오후 5시에 제품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판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총 7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주형로 위원장은 “이번 기획전은 판로확보가 어려운 친환경 농가들을 위한 사업으로 더 많은 사람에
미래세대 친환경먹거리 예산 복원을 위한 생산자 - 소비자 결의대회가 지난 11일 서울 역사박물관 앞에서 전국의 친환경농업인 · 소비자 등 관련 인사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전국 먹거리 연대 등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먹거리 예산 복원 시민행동이 주최한 이번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친환경 먹거리 예산 복원 및 친환경농업 직불금 등 친환경농업 관련 예산 확대 등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배출 감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 중립실현을 위해 친환경농업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친환경농업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고 하면서 “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예산을 어느 정도 편성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 직불예산 확대 등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옥자 전국 먹거리 연대 상임대표는 “ 친환경 농산물 임산부 꾸러미 지원사업은 국가에서 공모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고, 정부에서도 모범사업으로 인정했음에도 현 정부 들어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 이제 국회의 예 . 결산 정국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럼피스킨병 400만두분 백신을 긴급 도입하여 오는11월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백신접종을 완료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토) 1백27만두분 백신이 국내로 도착한데 이어, 10월 29일(일) 62만두분의 백신이 추가로 들어와 사전비축 물량인 54만두분을 포함한 총 2백43만두 분의 백신을 지자체에 배부했다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청주 1개구 제외), 충남, 전북 등 8개 시 ·도 배부 완료하고, 전남은 무안군 및 인접 등 8개 시군 완료했다. 10월 31일 (화) 2백10만두 분의 백신이 도착하면, 11월 1일 (수)에는 전국 모든 지자체에 백신공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중수본은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 등을 활용하여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50두 이상 사육농가는 한정된 접종인력, 백신접종의 긴급성, 농가들의 백신접종 능력 등을 고려하여 농가가 백신을 접종한다. 현재 전국 9백1개반 2천65명의 접종반이 편성되어.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 약 7만호 (전체농가 10만호의 약 70%), 113만두(전체 사